러브라이브 관련 라이브 후기/하스노소라

260711-12) 하스 6th 세이부돔 공연 후기

orive4869 2026. 7. 15. 12:55
목차
1. 참가 전 예상
2. 1일차 후기
3. 2일차 후기
4. 총평

이번 글은 좋은 이야기는 거의 없을거같아서
만약 '나는 이 라이브를 좋게봤고, 반론은 받고싶지 않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읽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1. 참가 전 예상
개인적으로는 어쩌면 내 인생 최고의 라이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스는 지금까지 많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퍼스트부터 식스까지, 못해도 1공연 이상은 관람하였을 정도기도 하니 말이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4th요코하마였고, 이 공연은 나에게 있어 인생에서 2번째로 좋았던 라이브 중 하나였다
그런 상황에서 1년이 지났고
지난 6th 고베, 요코하마 공연이 너무 좋았기에
투어 파이널인 이 공연은 6th 중 최고 퀄리티일거고
정말 이건 뮤즈 파이널마저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나 자신도 잊고 있던건
하스가 지금까지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는 것이다
104기 가입직후, 개인적으로 104기 멤버들을 처음부터 좋아한건 아니었다는 점
104기 가입후 페스라이브 주기가 이상해지고 한때 세하스 주기도 이상해졌던 시기
그래도 위의 2가지는 큰 것은 아니었다만

4th이시카와를 중계로보며 뭐냐 이 노잼은 이라 생각한것
5th도쿄가 역대 하스노소라 라이브 최저점 찍으며 하스 직관에서 처음으로 노잼이라 생각한것
그리고 6th후쿠오카 중계를 보며 또 노잼이라 생각한것

이러니저러니해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는걸
나 자신조차 간과해왔고
설마 투어 파이널이 노잼이겠어?라는 생각을 하였다

아쉽게도 5th도쿄와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노잼을 이 라이브에서 보았다


2. 1일차 후기
퇴장하며 찍은 사진인데
사실 아레나 뒷쪽 블록에서 자리잡았다
그러다보니 라이브는 거진 스크린에 의존하며 보았다

이 첫날 라이브 시작전에는 나름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첫곡 후 카드를 103-105를 다 보여주며 10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할때
굉장히 쎄했다
분명 쉬는시간을 별도로 준다했는데 이리 길게 쉰다고?
그거도 1곡만하고?
라는 생각을 하였고

그후 맞이한 유닛코너도
에델노트는 지난 고베, 요코하마에서 보여준 고점은 어디로 갔는지 굉장히 정적이었고
다른 유닛들에서 102기의 모습이 없자, '그럼 부른 이유가 뭐지?'라는 생각을 한데다가
아직 해도 안졌는데 현요야행을 하는거보다는 순서를 어떻게든 뒤바꿔야하는거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돌케의 패러랠댄서나 미라파의 선배같은 곡을 굳이 여기서 했어야했나 싶었다
유닛곡은 오히려 5th~6th 사이의 곡에서 리부트, 가란도츨래쉬, 사요시구레, 바이탈사인같은 좋은 곡이 많이 나왔음에도 그 곡들이 나오지 않은거도 이해가 안갔다

그렇게 별로뛰었다는 인상도 없는데 20분 휴식시간 또 받고
그 후는 이미 다른 6th에서 했던 단체곡들만 하고 들어가서
또 10분 이상 쉬고
그 다음은 페스라이브완벽재현 라이브를 선보였는데, 이미 본 페스라이브를 굳이 완벽재현할 필요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곡 순서는 따라가더라도, MC나 구성은 좀 변화가 있어야하지 않았나 싶었다
게다가 발라드 3연곡 단체곡 한후에 또 10분이상 쉬는거도 말이 안됬다

그 후 단체곡 타임에서 드림빌리버즈는 좋았지만
이마저도 한곡만 하고 들어가고
앙코르도 하고
거진 쉬는시간에 아무것도 안한 정적인 시간 다 합치면 2시간 가량을 그냥 꽁쳐먹는데
라이브 시간을 이따구로 기획하는게 뭔 생각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리고 히카나카에서도
아예 완벽재현할거였으면 페스라이브가 아니라
102기랑 106기 불러다가 영화 마지막 장면을 재현시키는게 더 뽕찼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노래 끝나고 뭐 아무 조짐없이 바로 끝나서
관객들도 이게 라이브가 끝난건지 아닌지도 몰랐었다

그리고 관객반응도
점프는 잘하는데 그거도 다 잘하는건 아니고
콜은 엄청 약했다
예전의 점프의하스노소라, 울오의하스노소라는 이제 그냥 사망선고됬구나 싶었다

그래도 좋았던 부분이 있다면
우이사마 토끼귀 본거와 드림빌리버즈의 11인을 본거 정도다
그만큼 많은 실망을 한 라이브였고
이 1일차를 보니, 2일차를 그다지 가기 싫어지기도 했다


3. 2일차 후기
2일차 자리는 굉장히 좋았다
코앞이 센터스테이지 앞이어서
자리가 좋았기에 2일차를 보러온거기도 했다

라이브 내용적으로는 그래도 전반부 유닛코너에서 곡을 바꾼것들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에델노트는 사카나우를 넣는게 좋았을거같은데 정도의 아쉬움이고
첫 20분 쉬는시간 전까지는 굉장히 좋았다

다만 이미 그순간부터
쉬는 시간 이후에는 아무것도 변하는게 없을거라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었고
실제로 그러하여

나는 히카나카를 보면서
사실상 103기를 보는 공연을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이시카와는 안갈 생각이었기에 나고야돔이 마지막이고

5th도쿄에서 1아웃
이번에서 2아웃이니
남은 하나의 코인을 106기에게 주자는 생각이었다

근데 뭔 갑자기
'이건 졸업공연이 아니었습니다!'하면
아 그렇군요!하고 받아들이겠어?

모두가 103기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세이부돔 잡은거라 생각한거 아니었나
뭔 갑자기 졸업공연 별도로 두고, 심지어 캐퍼는 8000명짜리로 두고 블루레이에 막날 선행권을 둔다고 하는데

가뜩이나 라이브 노잼이라 기분 안좋은데
뭔 이상한 소리하고있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분노가 막 표출되기 보다는
'어휴 개같은 놈들' 하고 생각하고
내 머릿속에서만 자꾸 표출된거같다


4. 총평
앞서 말했듯
5th도쿄와 함께 역대 하스노소라 정규 라이브 중 최악이었다

일단 103기 졸업공연을 갈 생각이긴하나
선행권은 단 한장도 살 생각이 없고
만약 일반선행에서 떨어지면
'아 그렇구나'하고 그냥 넘길 생각이다

이 생각이 오히려 라이브 끝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지더라
오히려 맨처음엔 이시카와 발표됬을때 하루만 갈까 싶었고
103기 졸업공연도 CD1장만 사볼까했는데
이미 내가 쟤네에게 기대가 없는데, 이 마음 상태에서 설령 103기 졸업공연을 4th요코하마급의 좋은 공연으로 만든다해도 내가 그걸 그시절의 마음가짐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니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막말로 돈이 없진 않다
적어도 라이브 티켓값과 선행권 몇장정도 살 돈은 있다
근데 그 돈을 내가 온전히 다 지불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심지어 이젠 선행권에 업그레이드 좌석까지 붙여서 파는데
그동안은 하다못해 최속선행 당첨이면 앞자리라도 나올수있었는데
이젠 최속선행 당첨되고 추가 돈을 내야 앞자리를 간다는거잖아?
그걸 차라리 이번 6th에서 했으면 고민했을건데
이미 2아웃인 애들에게 고민할 여지는 없는거같다

결국 러브라이브는 내게 그동안 큰 기쁨을 줬지만
아쿠아, 리에라에 이어 하스마저 마무리는 기분나쁘게 끝나는 느낌이 든다

원래는 106기도 기회를 줘야지 싶었다만
1월에 하는 3DAYS를 내 하스 단독 직관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마저도 일반선행 당첨안되면 안갈 생각이기도 하지만말이다

솔직히 진심으로 씁쓸하다
다른거보다 4th요코하마라는 내 인생에서도 손가락에 꼽을 라이브를 보여줬고
지난 6th 고베/요코하마에서 내 올해 상반기 최고 라이브들을 보여줘놓고
투어 파이널을 박아버리는 짓거리를하고
팬들을 기만하는 사기를 쳐버리는 꼬라지를 보며
진심으로 슬펐다

이번 라이브에서 많이 울거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4th요코하마에서 진짜 많이 울어서
이번에도 그만큼 혹은 그이상울줄알았더니
이렇게 돌아오는구나 싶었다


솔직히 최대한 내 기억을 남기고 싶어서, 그리고 더 많은사람들이 내 글을봐주길 바래서 남기는 후기인데
이 글을 보는 훗날의 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닐거같아서
그 부분은 좀 아쉬운거같다


이렇게 불평불만 가득한 후기를 남기는거도
이젠 내가 라이브 오타쿠로서 끝났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아예 새로운 무언가로 떠나야할때인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