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사마 2022 3일차만
아니사마 2023 3일전부
아니사마 2024 2일차만에 이은
4년연속 아니사마 참가, 그리고 이번 아니사마는 2일차, 3일차만 참가하는것이 되었다
1일차를 안간이유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아쉬웠던 레오나와 프립사이드는 두 가수의 합동을 8월9일에 진행하였기에
그걸 갔다온지라 더더욱 아쉽지 않았다만
끝나고보니 시크릿 Motsu에 쿠로사키 마온을 기리는 라이브를 했다는걸 알고
그거는 보고싶단 생각을 했다

전날(2일차)과 마찬가지로
이번 아니사마는 양일 모두, 케야키에서 구른후에 라이브 본편까지 보는걸하는
지금까지의 아니사마에선 한번도 안한 행동을 했는데
3일차는 2일차의 피로도가 남은 상황에서 케야키에서 땡볕 40도에서 구르니 정말 죽을맛이었지만
나는 그때그때의 '지금'을 즐기는걸 중시하는 사람이기에
지금을 즐길수있는 찬스가 있는데
앞으로를 생각하고 체력을 아끼는 걸 하고 싶지 않아서
케야키에서 전력을 다해 뛰었고
이것이 나비효과로 이어지게 된다



아니사마가 20주년이라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25주년을 맞이하였고
2026년 01월부터 최장 18개월간의 휴관 및 정비공사가 예정되있기에
한동안 이 공연장을 올일이 없다는 생각에 감회가 새로웠다
개인적으로는 이 회장에서 라이브를 본 횟수가 마쿠하리 멧세, 무도관, 도쿄돔, 세이부돔, Zepp Divercity 등과 함께 10번이 넘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횟수의 회장이기에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자리는
내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가장 선호하는 자리였다
물론 아레나나 스탠드의 무대에서 가까운 자리라면 더더욱 좋았겠으나
그 자리들은 VIP, S아레나,S스탠드라는 이름으로 돈을 더받고 팔았기에
난 애초에 즐길수만 있으면 되는데 왜 돈을 더 내고 가? 라는 마인드인지라
정가에, 탁트인시야, 그리고 정면이 주는 메리트(음향), 그리고 아레나가 아닌데 높은 스탠드도 아니라는것
이라는 요소를 생각할때
지정석으로서 뽑을수있는 최고의 자리를 뽑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전날은 아레나 후방이라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자리가 걸린거와는 정반대의 자리운이었다



세트리스트는 위와 같았고
이에 대한 간단한 감상평들을 남기고자 한다
1. LiSA × 미즈키 나나
두 가수 모두
단독라이브 참가 횟수 10회 이상이라는
내가 가히 애정한다 할수있는 가수 간의 조합이었고
이 두사람이 듀엣을 할거라는건 무조건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그게 어느 타이밍인가의 문제였는데
생각했던 가능성 중 하나였던 가장 첫번째 콜라보로서 나왔다
굉장히 환호하고 잘 즐겼다만
사실 예상은 됬던지라 놀랍지는 않았다
두 가수는 사실 여러 지상파 방송에서 같이 출연한 경우가 많았고
둘이 듀엣을 부른 경우도 있던지라
이 둘의 듀엣을 직관하는게 처음인거지, 이 두사람의 조합이 처음인거도 아니어서
놀랍다는 없었다만, '즐겼다'는 있었다
첫곡 Pray가 나온것으로인해, 무조건 나올거라 생각했던 에타브레의 가능성이 없어진건 아쉬웠다
오히려 에타브레를 둘이서불렀다면 진짜 아니사마 불바다였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의미에서 라이징호프는 정말 최고의 불바다였는데
아마 라이징호프에서 불바다가 될것이 확실했기에
에타브레가 아닌 프레이를 선곡했던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두사람의 콜라보 후에
둘중하나가 무대에 남지 않을까했는데
둘다 돌아가려는걸보고
이 콜라보 다음을 도대체 누가 받으려고?라는 생각을 하던 중에
2. 치하라 미노리
그런 부담감 큰 자리를 메꿀정도의 큰 가수가
이번 아니사마는 정말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사람이 돌아가고
파라다이스 로스트의 전주가 들리자마자 바로 괴성을 질렀다
개인적으로는 라이브로 본적도 있는 가수인만큼
가히 떼창파트와 콜파트를 내가 주도했다고 말할수있다
주변사람들은 왜 리사옷입고있는 애가 이걸 주도하지라는 생각을 했을것이 분명하지만 말이다
다만 같이 본 친구가 말하길
스즈미야 하루히 곡을 해주는걸 기대했다라고 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만큼 대표곡이 많은 성우/가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3. 이시다 요코
거진 뭐 휘어진 척추가(진짜로 한 40도 정도 휘긴했는데) 펴지는거같은 착각이 드는 추억을 자극하는 픽이 연속으로 나왔다
특히 오토메노 포리시는
와 이거는 진짜 몇년만에 들어보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번 아니사마가 주는 가치를 다시금 실감나게 했다
4. 요네쿠라 치히로
마찬가지로 떼창파트는 내가 거의 주도한거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한 10년 정도는 먼저 태어났어야 했던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내 취향이 새삼 다채롭다는걸 느꼈다
5. 쿠리바야시 미나미
또한명의 개국공신
그렇기에 어찌보면 대우를 잘 못해준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또한 그란로데오와 함께 아니사마 최다 출연자 타이틀을 갖고 있는만큼
하다못해 1일차의 토리라든지
3일차의 전반 토리 정도는 할당해줬어여하는거 아닌가 싶은 아쉬움이 있다
또하나로서는 콜라보 무대가 되자 내심 카니발 판타즘의 오프닝을 기대하기도 했는데
그러진 않았고
또하나 아쉬운건 시크릿을 오쿠이 마사미로 사용한것
1일차 단독 2일차 잼프 3일차 시크릿인데
이미 정규 출연자인 사람을 굳이 시크릿으로 돌릴거였으면
그냥 오쿠이 마사미를 3일차로 돌리면 됬던 문제 아닌가하여
아니사마 공식의 시크릿 사용방법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개인적으로는 더 다양한 가수를 볼수있는 행사에서 아무리 개국공신의 일원이라 한들, 정규출연진과 별도로 시크릿까지 할당시켰어야했나라는 아쉬움이 있다
6. 아오이 쇼타
정말 엄청난 숫자의 관객이 화장실로 튀었다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고평가할만한게
선곡이 좋았다는거였다
아니사마 2023은 선곡이 진짜 별로여서 너무 피곤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걸 뒤집어버려서 3곡 다 울오 돌아가는 곡을 선곡해서
그냥 울오 오지게 돌려버리면서 아오이 쇼타를 즐겼고
주변관객 중 화장실러쉬자가 많아서 여러모로 움직이기 편했던 부분도 있었다
7. fhana
나 자신조차 의외인 사실인데
개별멤버로 보지않고 그룹으로서 파나를 보는건 처음이었다
첫곡으로서는 딱 10년전 애니인 천체의 메소드의 주제가를 1절만 불렀는데
당시 나는 파나를 꽤 좋아했어서, 이 애니의 라디오 부속코너로 파나가 파나라지를 진행한걸 전화 다 들었던 기억도 나서,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메들리는 춤을 모두 알고 있기에
맞춰서 춤도 추고
콜라보로 리얼 아키바 보이즈가 나와준거도 내심 기뻤다
정말 스테이지가 꽉차는 무대가 되서
파나 또한 애니송의 근 10년간의 역사에서 빼놓을수없는 가수라는걸 다시금 실감나게해주었다
8. 사이드엠
솔직히 무난했다는 느낌
다만 아오이쇼타, 미야노마모루가 그래도 남자 수요층도 저격하는 퍼포먼스도 해준거에 비하면
그런 특별함은 없이 딱 예상한 그대로라서 아쉬웠다
짬의 차이라고 해야할지
9. 포핀파티
전반 토리를 담당하게 됬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찬가지로 무난했다는 느낌
스즈키 코노미와의 콜라보는 예상치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코노미 혼자 불러줬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기도 했다
티어드롭스의 선곡은 좋았지만 1절만 짧게 한게 아쉬웠고
신곡은 풀버전 박아버린거가 아쉬웠다
그래도 키즈나뮤직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곡인데 주변 관객들이 잘즐겨서 나도 잘즐긴느낌이었고
키즈나뮤직이 막곡이란 생각에 노래 끝나자마자 끝인사 들으면서 화장실로 향하니
역대 최단시간 화장실 방문을 하고 돌아왔다
10. 스파이에어
개인적으로 전 보컬 이케 시절에 많이 좋아했고
내 인생 최초의 단독 라이브 참가는 스파이에어 내한 공연이었던만큼
뜻깊은 가수지만
보컬이 바뀌고나서 내 타입이 아니게되서 좀 멀어졌던 가수인데
이번 라이브를 보니, 그래도 스파이에어 특유의 관객과의 친근감의 컬러는 여전했고
울오를 꺾으며 등장하는게 좋았다
그리고 사무라이하트는 원래 타올곡이지만
그냥 관객들이 하고싶은대로 놀게하는거도 좋았고
RAGE OF DUST에서 '보안요원분들 이곡만큼은 날뛰고 싶어하는 애들 잡지 마세요'라고 하자마자
내가 플라잉발전기를 돌렸고
이로 인해 내 뒷자리에서 폭소가 터진거도 들렸지만
아랑곳하지않고 이 곡은 진짜하고싶은거 다하고
헤드뱅잉도 하고 했다
아니사마 전체 곡 중 가장 날뛴곡은 이 곡이었다
그리고 오렌지는 모두가 울오를 밝히며 맞이하는게 곡 타이틀에 딱 맞았다
근데 왜 끝인사엔 안나오고 그냥 집에갔는지는 불명이다
11. 알리프로젝트
사실
별로 안좋아한다
예전에 페스형식의 라이브에서 본적이 있는데
지루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아니사마에서는 애초에 서서볼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기대를 마이너스까지 내린 상태에서 보니 무난했다는 느낌이고
'아니사마에 앞으로도 나오고 싶으니 애니송타이업을 고려하는 관계자분들은 어느 장르건 가능하니 우리를 채용해달라'라고 말하는거도 재밌었다
그리고 아오이쇼타, 치하라미노리와의 콜라보곡은 꽤 좋았어서 그래도 나름 잘 즐긴거같다
12. 우치다 마아야
첫곡으로 애니송도 아닌 모라토리엄 댄스플로어를 할줄은 몰랐다
선곡미스라 생각하지만서도
내가 이 곡과 다른 한곡때문에, 우치다 마아야 단독을 한번 갈까 고민했기에
이 곡을 봐버려서 이제 우치다 마아야 단독은 안가도 될거같다
이 곡은 오오이시 마사요시 작곡인데, 얘가 자기 라이브에서 이 노래부를때 '콜 하나 알려줄건데 이 콜 본가가서는 하지마라'라고 한거
그냥 나 혼자 박았다
그리고 그리드맨 메들리가 나오자
주변에서 나혼자 비명을 지르며 반겼을정도로
막상 생각해보니, 나 우치다 마아야 꽤 좋아했을지도
다만 마지막곡은 MC듣고
창상 이노센스를 기대했는데 그게 안나온건 좀 아쉬웠다
13. 스즈키 코노미
요즘 내 안에서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 중인 가수다
올해 단독라이브도 2개 갔다왔을정도로 이젠 코노미도 내가 잘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이번에 한 4곡 다, 이미 몇번 본곡들이기도 했다
첫 2곡은 서머포케의 곡이어서
첫 피아노 소리만으로 주변에서 나혼자 소리질러서
뒤에서 '얘는 모르는 노래가 없나'라는 말이 전날에 이어 다시금 들렸지만
그만큼 이번 라이브는 정말 나를 위한 라이브였다
그리고 리제로의 스바루 성우인 코바야시 유스케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된 리제로곡은
코노미 본인이 꾸준히 '자신이 힘들어할때마다 주제가 요청이 들어오고, 그를 통해 역경을 이겨냈다'고 할정도로 특별하기에
이번 아니사마는 서머포케+리제로 조합이 되었고
코노미 본인이 작년에 천명했듯이, 올해 코노미의 모든 라이브에서 Reweave가 나온게 이어지고 있다
다만 마지막 리얼라이즈는, 막곡으로는 적절치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Redo가 나오는게 어땠을까 싶다만
그건 정말 사소한 아쉬움일뿐이다
14. LiSA
가장 좋아하는 가수지만
가장 걱정했던 파트였다
올해 간 리사 라이브는 유독 나로선 실패가 많았다
무도관1일차, LA 양일 모두 나로서는 완전 불만족이었기에
타 가수였으면 원칙대로 삼진아웃 당해야하는거인데
정말 나에게 큰 가치를 줘왔던 LiSA라서, 그리고 이미 결제해버린 다음 투어 공연들이 있어서
여전히 끈을 붙잡고있다만
만약 리어웨어커하면 분위기가 어마어마하게 안좋을텐데
만약 홍련화-호무라 연달아 달리면 분위기가 내려갈텐데
근데 이곡들을 안할수가 있나라는 생각을해서
제발 예상을 벗어나주길 바랬고
다행히도 그러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리사 참가 페스중 가장 기대하지 않았는데
지금까지의 리사 참가 페스 중 가장 재밌게 즐긴거같다
선곡으로서도 굳이 소아온곡을 2곡하지 않고
다른 노래해도 됬을텐데라는거 정도지
현재의 리사가 택할수있는 선택지 중 최고의 선택지를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사마를 너무 오랫동안 안나와서
리사 본인도 8년만이라고 말하긴 했다만
리사 본인에겐 미안하지만, 리사는 애니송으로 데뷔했고, 애니송으로 흥했고, 애니송으로 홍백가합전을 간 가수인데
본인의 근본임을 부정하지 말아줬으면 하고
앞으로 아니사마에서 자주볼수있으면 좋겠다
15. 미즈키 나나
아니사마가 생긴 이유
아니사마가 요요기 체육관에서 타마아리로 옮길수있던 이유
애니송 역사상 최초, 최다, 최대 타이틀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가수
그 역사를 안다면,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토리는 미즈키 나나였다
그리고 이를 존중하듯
그동안의 아니사마에서의 미즈키 나나의 영상을 먼저 틀며
아니사마 공식으로부터의 강한 리스펙을 받으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첫곡은 선곡미스라고 생각했다
굳이 신곡을 하지 않아도, 미즈키나나도 후배양성을 위한 불참선언 후, 2017 아니사마의 위기 상황 긴급 등판한후로 8년만의 아니사마 복귀였던지라
8년간 하지 못한 노래는 수없이 많은지라
그 노래들을 더 풀었더라면 어땠을까 싶었다
츄루파라는 무조건 나올거라 생각한곡이어서
가볍게 콜 유도하고 댄스따라하며
주변관객에게 '난 미즈키 나나도 좋아해'를 피력했다
근데 설마 와일드아이즈가 나올거라는 생각은 못했고
이를 오쿠이 마사미와 부를거라고도 생각못했다
이노래는 후렴전에 점프하며 콜해야하는데
주변에서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서글펐다만
그래도 잘즐겼고
문제는 너무 잘즐겨서
이 곡이 끝난후 과호흡과 극단적인 목마름이 찾아와서
옆자리의 친구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물을 받아낼수있었다
라이브보면서 이런극단적인 상황은처음인데
게다가 이날 내가 케야키+아니사마본편에서 마신물은 6리터를 넘었음에도 물이 부족했다
그정도로 나를 위한 라이브였고
마지막 심포기어 오프닝도 예상했기에 다음은 없다시피 하며 즐겼다
16. 끝인사
마지막 끝인사때는
리사 팬들로선 불만이 있겠다 싶은거로서
리사는 테마송을 부를때 혼자 부른 파트 없이 전부 남들과 같이 불렀고
카메라로도 잘안잡아줬다
개인적으로는 리사가 아니사마를 멀리한 세월이 있고, 애니송가수라는걸 자꾸 떼려해서 밉보인게 아닌가란 생각마저 들정도로 꽤 극단적인 파트분배였다
다만 내 사견으로서는, 솔직히 설령 그게 사실이라해도, 그건 어쩔수없다고도 생각한다
그만큼, 향후에는 애니송가수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래도 리사 파트에서 많이 불안했는데
그런 불안감없이 오히려 만족할수있어서 좋았다
라이브가 끝난후
정말 걸어가는게 힘들다는 느낌에
사이타마 신도심역에서 주저앉을뻔한 순간이 한둘이 아니었던지라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요깃거리를 사먹으며 체력을 달랬다
이 양일간의 아니사마는 내 라이브 역사상 가장 힘든 여정이었고
그만큼 역사상 최고의 아니사마였단 생각이 들며
이런 라인업은 다신 볼수없을거란 생각에 슬프지만
그렇기에 전력을 다한 이틀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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