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라이브후기

230528) 왈큐레 DAY4 오사카 2일차 후기

orive4869 2025. 4. 23. 10:23
후기가 많이 늦어지게 됬다
시간이 이제야 되서 지금에서야 오사카 후기를 남겨본다

1. 티켓예매
사실 일단 선행권을 질렀으나 낙선됬다
원래는 이 공연이 투어파이널이었던만큼 나름 경쟁률이 높았다고 생각해서
일판으로도 티켓못구하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구해지더라
근데 그 다음주에 찐 투어파이널이 생긴바람에
본래 일요일에 2장넣고 토요일유급으로해서 토요일티켓구하려던 계획이 오사카는 일요일만참가로 계획을 변경하여 졸지에 잉여티켓 한장남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었다

원래 갤에서 구하려했는데 유동의 오픈채팅방에 들어가니 대화가 안이어지길래 그냥 트위터로 일본인을 찾아서 겨우 양도했다
티켓이 남는 공연이어서 양도가 난이도가 빡센 특이 케이스였다


2. 비행기
나는 도쿄에 살고있다
그렇기에 오사카로 이동해야했는데
이번에 나는 비행기를 택했다
이유는 공항까지 가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집-나리타-칸사이-카이유칸과
숙소-칸사이-나리타-집의 비용을 구해보니 신칸센왕복보다 3천엔싸더라

그래서 3천엔 아껴보자고 비행기 타보기로 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다시는 오사카갈때 비행기 안탈랜다
그냥 신칸센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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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일해서인지 일요일에 좀 더자고싶더라
그래서 일반열차가 아닌 인생 처음으로 스카이라이너를 타게됬다
여기서 내 계획보다 1000엔 더 쓰게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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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스카이라이너 편하더라 진짜

공항에 도착해서 내가 탈 비행기 한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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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일본에 오고나서 1년만에 비행기를 타게되서인지 감회가 새롭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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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스를 타고 카이유칸으로 향했다

3. 카이유칸
공연얘기는 언제하냐 싶겠지만
비행기에서 내려서 바로 공연장을 향한건 아니었기에ㅠㅠ

공연까지 시간도 남았고
카이유칸에서 공연장까지 버스로 5정거장정도길래
공항에서 카이유칸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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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유칸 입장권을 사니 45분뒤에 입장하라더라
그래서 카이유칸 주변둘러보고 서커스쇼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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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재밌었다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가보는거 추천한다


4. 공연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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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연장에 도착했다
도쿄공연에서 봤던 포토존이 이번엔 바깥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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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회장주변 한바퀴 돌았다

게다가 티켓양도받기로한 사람이 차가 히메지에서 퍼져서 거기서부터 전철로 오고있다길래 조금 더 기다려야했다

어찌저찌 티켓을 양도할 사람과 합류해서 다행히도 돈날려버리는 불상사는 피할수있었다


5.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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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의 화환
나도 언젠가 개인화환을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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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예술이었다
티켓 양도받은 사람이 고맙다고 하더라
이 자리를 정가에 주고 게다가 약속시간보다 더 기다려서 입장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서도


공연의 세트리는
그 전주에 참가한 도쿄공연과 크게 다른게 없었지만

아무래도 자리가 가깝다보니 더 많은걸 볼수있었다
일단 너무 아쉬웠던건 점프금지
아니 점프없는 라이브라니 그게뭔소리냐고 싶었다
그순간 치바양일을 보고 오사카 1일차를 포기한거에 대해 정말 잘 판단했구나 싶었다

진짜 스테이지구조가 이러다보니 멤버들이 코앞까지 너무 자주 와주더라
게다가 도쿄공연은 스테이지백이었던지라 드디어 메인스테이지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게되었다

공연장구조가 아리아케랑은 조금 다르고
아리아케는 스탠드에도 1인용스테이지가 있었던지라
아 이번에는 이케나이보더라인을 좀 다르게 하려나 싶었는데
똑같이 스탠드로 오더라
근데 내 자리가 무대쪽에 더 가까워서인지 오히려 스탠드에 온 멤버들이 사람들에게 가려져서 보이지가 않았다ㅜ
누가 왔는지를 사람들이 든 블레이드 색과 팔과 팔사이로 보이는 멤버의 모습을 보고 겨우 맞출수가 있었다
그부분은 좀 아쉽더라

그리고 멤버들의 스테이지 위치까지 가사모니터에 나온다는걸 알게되었다
가사모니터 글자까지 다보이더라

이미 전주에 도쿄2일차를 본만큼 신선한 충격은 없었지만
그 공연을 가까이에서 볼수있었다는것과 메인스테이지를 본것에는 큰 만족감이 있었다
그리고 긴테가 내쪽으로 뿌려져서 모든 색을 하나씩 주울수있었다

6.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이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2장면은
키요노가 '다이스키데 다이스키'라고 엠씨에서 말한것과
이 곡이었다

이 곡전에 미노링고가
하얀눈을 보고싶다며 모두를 하얀 블레이드로 바꿔버린것
그리고 거기서 이어지는 엠씨 구절에서 이 곡까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이 곡이 나온순간부터 마크로스를 좋아한 사람이 있을거다'라는 말
그리고 이 곡의 전주가 깔렸을때 너무나도 소름이었다

눈과 눈이 마주한 순간을, 이 처음의 사랑의 여행을 아마 평생 기억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 가사가 너무나도 마음에 남아버린 곡이었다

그리고 앙코르를 도쿄와는 다르게 완벽하게 왈큐레콜로 통일되고
더블앙코르까지 해버리고

진짜 팬들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다해준거같다

멤버들이 원래는 이 공연이 투어파이널이될예정이었다고 하고
노조미루는 오사카에서 처음으로 연습한곡 이야기도하고
진짜 사실 이게 투어파이널이고 다음주는 없는게아닐까싶으면서도
사실 파이널라이브가 아니고 계속되는게 아닐까하는 신비한 기분에 휩싸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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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이브 종료

페어와는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며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서 히메지까지 가서 무사히 차를 픽업하길 기원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나는 신이마미야의 1400엔짜리 숙소로 향했다
그 후의 오사카여행에 대한건 다른갤에 써볼까한다
그리고 물론 치바 후기도 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