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연 전



어쩌다보니 미야기도 3번째
그 3번이 죄다 목적이 LiSA라는 점에서
슬슬 할만한게 끊길 타이밍에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된 맥주공장
맥주공장은 고등학교때 견학 후 2번째인데
당시 미성년자였기에 공장에서 먹는 맥주는 처음이었다만
진짜 시판되는 맥주보다 훨씬 맛있는, 맥주라는 술이 이정도로 맛있었나 싶을정도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회장 근처, 라기엔 회장에서 좀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는 이온몰에 도착하여
리사판넬을 찍고
500엔 이상 구매하면 받는 스티커를 식사하면서 받았다
진짜 미야기현이 LiSA를 위해 공들인다해야할지
LiSA측에서 미야기에 공을 들인다해야할지
아무튼 공들인게 느껴졌다
아무튼 이온몰에서 회장이 사실 가깝진 않고
걸어가기엔 쉽지 않은 거리였기에
택시정거장에서 기다리고있는 일본 리삿코 커플이 있길래
"너네 나 태우고, 택시요금 1/2를 1/3으로 하실?"이라는 딜을 제시하고 오케이를 받아 같이 가게되었다
그리고 택시기사님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전주에 KPOP가수가 라이브를 했는데 일부 관객이 이 길 걸어가려다가 포기하기도 했다, 전날 택시가 센다이시에서 공연장이 있는 리후시로 20대가 파견왔는데 관객들이 택시 이용을 안해서 그냥 20대가 다 돌아간지라 오늘은 택시가 센다이에서 파견안갈거다, 가능하다면 셔틀버스로 탈출하는게 나을거다 등등
덕분에 탈출할때에는 셔틀버스로 탈출하겠다고 정했다

아무튼 2일차도 무사히 회장앞 도착
2일차는 티켓이 남아서 일본쪽에도 양도 트윗을 올렸는데
다행히도 아는 지인이
"너랑 연석해보고 싶다"라는 이유로 티켓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주었기에
현장앞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근데 맥주공장 갔다온후로 발권을 했을때 자리가
무려 2열이었다
이번 양도 조건은 나와 연석일것이기에
2일차는 누구에게 내자리를 양보한다는건 애초에 불가능했는데
마침 그게 2열이 뜬다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지인과 합류하고
지인 : 고생많아
나 : 어제 끝난후는 감사했습니다(전날 공연전후에 잠시 만나서 아직 발권안했다는 말 전했음)
지인 : 나야말로 오늘 기대돼
나 : 자리는...
지인 : 괜찮아, 어느 자리건 즐기기만 하면되지
나 : 직접 보고 판단해주세요
(2열 티켓 전달)
지인 : 우와! 진짜! 개고마워!
(그리고 곧장 자기 지인들에게 뛰어감)
해서 엄청 웃었다

그리고 이게 바로 2열의 시야였다
1열과 거리차이는 거의 없는지라
이 자리 오자마자 함박웃음을 멈출수없었다
2. 본공연
1) 리사와 수많은 아이컨택트
후쿠오카때도 그렇지만
역시 앞자리라면 리사와 눈맞춤은 수많을수밖에 없었다
일단 후쿠오카와 마찬가지로 간주 시 점프를 일관했었는데
Day game 때는 아예 점프하고 있는 내쪽만 바라보며
'얘는 언제까지 점프할까?'라는 듯한 표정으로 계속 지켜보길래
계속 뛰느라 진짜 힘들었다
그리고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일 올라온 스토리 영상에서는 내쪽부분을 찍은게 올라가서
되게 기분이 좋았다
2) 유우코
또한명, 이쪽을 주목해준 사람은 유우코인데
단체사진찍을때 한국에서왔다 어필을 옆자리 친구가 해버리자
그 후부터 마지막 끝인사까지 계속 이쪽을 보며 손가락하트를 해주는 등 여러모로 기분 좋은 일들이었다
3) Escape Game
이번 Escape Game에서는 오렌지쪽이었고
솔직히 압도했다고 느꼈다
이건 우리쪽 안들어주면 사기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리고 결과는 당연히 승리
그냥 미친놈들이 이쪽이 더 많았던거같은데
센터스테이지 바로 옆은 울오돌리는 애들밖에 없질않나
우리쪽은 계속 점프하며 소리지르고 하니
그냥 열정적인 부분에선 우리가 압도했다 생각했다
4) 넓은 자리
2열임에도 불구하고
통로석 2자리에 사람이 안왔다
배치가 우리쪽 일본여성2분 빈자리2개 통로
순이어서
옆자리 여성분들께
'혹시 라이브 시작하면 옆으로 가주실수있냐'라고 미리 언질을 해둔덕에
상당히 넓은 자리를 쓸수있었다
전체적으로 빈자리가 많았고 최전열에도 4연석 빈자리가 있어서 최전열 사람들도 공간을 여유롭게 쓰더라
5) GL
GL에서도 유쾌한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 간택된건 최전열의 여성분이었다
그사람 옆에 항상 오는 머리색이 독특한 일본인(남자)이 있었는데
노스케가 와서 여성분에서 손뻗었는데 그사람이 자기인줄 알고 "오레?"라고 하는 입모양이 보여서 되게 재밌었다
계속 여자만 뽑혔는데 너겠냐고..ㅋㅋ
6) 세이마이네임
역대급 가사실수였다
사실 일상다반사다만
1절을 불러야하는데 2절부르고
그러다보니 중간에또 1절부르다가 2절부르다가 하며 왔다갔다 했다
7) 리사코
오늘도 미야기 공연을 빛내준 사람은 리사코였다
또다시 세이마이네임 이후의 점프를 담당하였다만
아쉽게도 다시 박자 맞추기에 실패
리사는 이틀연속으로 '끝나고 같이 얘기하자?'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8) 켁케
후쿠오카에서의 메이짱에서 다시 미야기 켁케로 댄서가 변경됬다
이번엔 변경사유를 자세히 말하지 못하고 "여러 사정이 있어서"라는 표현으로 애둘러 말했다
그리고 그 켁케가 단체사진 콜을 담당하게 됬는데
켁케가 아무래도 처음이라 그런지 좀 서툴렀던지라
리사가 노스케를 불러 "선배, 선배가 좀 잘좀 정리해봐"했는데
노스케가 "이렇게보여도 켁케 좋은애에요! 좋은애니까 한번 용서해주세요!"라고 다소 문맥상 안맞아서
리사가 또다시 "끝나고얘기하자?"라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9) 토호쿠
아무래도 회장 크기가 큰지라
그동안의 센다이 공연에 오는 사람들만으로는 공연할수없는 곳이었고
그렇다보니 토호쿠 지방의 타 현에서 이 공연을 보러 온 사람도 꽤 됬다보니
리사는 "미야기가 아닌 다른 토호쿠 지방의 현들로도 찾아가겠다"라고 하며
언젠가 있을 홀투어를 예견해주기도 했다
3. 총평 및 순위
환상적이었다
다만 최고의 관객반응이 있던 후쿠오카 2일차
감동이 있던 요코하마 2일차를 넘긴 힘들었다
그래도 언제나 미야기에서는 이러니저러니해도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거같아서
다음 토호쿠 지방 라이브도 되도록 참가하고자한다
순위는
1위 후쿠오카 2일차
2위 요코하마 2일차
3위 미야기 2일차
4위 삿포로1일차
5위 나고야 1일차
6위 나고야 2일차
7위 미야기 1일차
8위 요코하마 1일차
9위 삿포로 2일차
다음은 수록이 시작된 도쿄 공연 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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