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사전 총평
개인적으로 여러 이슈도 있고했지만
그런 요소를 빼고 보더라도 아쿠아 역대 넘버링 중 최악이었다고 생각하기에
여러 부정적인 말들이 있을것이고
그렇기에 혹시 그런 감상을 읽고 싶지는 않다라는 생각이라면 이 시점에서 안읽는걸 추천한다
1. 참가 전 마음가짐
사실 아쿠아는 나에게 있어 한때 가장 좋아했던 가수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중에선 첫번째로 나에게 삼진아웃을 당하고 내가 탈아쿠아를 했기도 했다
첫번째 스트라이크는 17내한 낮부
두번째는 하코다테 유닛카니발이었고
세번째는 아쿠아 핍쓰였다
그런 삼진아웃 당한 가수의 라이브를 왜 다시 보러왔는가라하면
그래도 소식은 계속 접해왔고
마지막 세번째때, 내가 다시 너희를 단독으로 보는 때가 있다면 그건 너희가 파이널라이브를 할때다라고 다짐했었고
그게 내가 가장 좋아했던 가수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남들과는 다르게 이번 피날레가 발표났을때 좀 긍정적으로 봤었다
누구라곤 말안하겠지만 그걸 발표한 니코나마가 3년만의 니코니마인 멤버도 있었고
라이브를 자꾸 빠지는 몇몇 멤버도 있었고
이미 곡이 내 취향이 아니게 된지는 오래되기도 했지만, 그 곡들조차 주기가 길어지던 타이밍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산 선행권은 0장으로
아쿠아때의 추억을 함께한 친구가 선행권을 부담하고
내가 이플러스 계정 및 선행권 전략을 전담하는 식으로 했고
선행권은 판매량/캐퍼로 해보니 하루당 7-8장 나왔는데
한명이 20장 많으면 100장 샀단 사람도 보여서
하루당 5장이면 떡을 치겠다 싶었고
다행히 진짜로 그러하였기에, 10장에 양일 티켓을 확보했다
2. 전날





사실 전날인 6.20 금요일에도 방문을 했는데
이유는 리허설을 듣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몇몇곡을 미리 알게되기도 했다
3. 1일차 개연 전


간만에 한바퀴도는데 정말 사람이 먾았다
이 땡볕의 여름의 세이부돔에
아쿠아의 라이브를 보는건 사실 한때는 아쿠아가 매년 했던것이기에
개인적으로서는 피날레의 장소가 세이부돔인건
오히려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릴수있단 측면에서 좋게 생각하긴한다

자리는 아레나 E 오른쪽블록으로
역대 세이부돔 참가공연중에는 처음으로 아레나 자리를 받게 되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추억을 많이 자극해주길 바랬고
되도록 많은걸 보여주길 바랬다만
삼진아웃당한 가수에게 내가 그걸 바란다는거자체가 모순이었음을, 적어도 나는 그 생각을 가져선 안됬던거였구나 싶었다
4. 1일차 공연내용에 대한 평가
일단 장단점을 말해보자면
장점1: 오랜만에 보는 9인과 곡들
개인적으로는 러브라이브페스, 아쿠아6th도쿄돔, 유닛코시엔은 갈 수 있음에도 패스했고
이차원페스는 다른 개인적 일정과 겹쳤기에 가지 못했기에
이 9명이 모인모습을 직관하는건 19년 이후 6년만의 일이 되었다
게다가 회장은 그시절 아쿠아가 가장 많이 다닌 회장이고, 그게 설령 자본주의에 의해 맺어진 세이부돔과의 인연이라 하더라도, 인연은 인연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애니1기 메들리
데이드림-스릴링이라는 그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은 좋았다
장점2: 그리운 굿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사실 그시절에 정말 많이 굿즈를 샀고
또 많이 버리기도 했다
그렇기에
아 저거 나도 갖고 있었는데 싶은것들
아 저거 사고싶었는데 돈없어서 못산거네 싶은거도 많이 보여서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럼 뭐가 그리 맘에 안들었냐면
단점1 : 그시절이후의 5년간의 아쿠아
개인적으로는 라이브 전부터 갖고 있던 개인적인 불안이었는데
이러니저러니해도 아쿠아의 역사는 10년이고
그 중 첫 5년은 정말 나도 불같이 사랑했는데
그 후 5년간엔 아무 생각이 없다는것이었다
그렇기에 그곡들이 나왔을땐 자연스럽게 텐션이 내려갔는데
그리고 아쿠아 역사의 절반이기도 하기에
비중도 후반부 5년이 결코 낮지만은 않았던점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만
애초에 이 부분은 사전에 이미 그럴것이다라고 생각한 부분이기에 크게 와닿은 단점은 아니었다
단점2 : 짜치는 곡 마무리 방식과 센터스테이지 활용방식
각 파트를 마무리하는 방식은 결국 항상
메인스테이지에서 마무리하는 방식인데
이는 하나미치가 없어서 센터스테이지에서 등장/퇴장한다가 불가능해져서로 예상되긴한다만
이로 인해서 파트를 끝내는 타이밍이 너무 예측되고
또 천편일률적으로 양쪽으로 손흔들며 빠진다라는게 공통적이었어서
'어라, 뭔가 더 없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센터스테이지에서 곡을 마무리하고 메인스테이지로 이동할때
뭔가 곡을 하는거 없이 그냥 손흔들며 타고 다니기만 하나라는 생각에
'뭐 이렇게 죄다 천편일률적이지?'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가장 짜쳤던건 막곡 유메유메 이후
아레나 후방에서 전원집합을 했으면
사실 충분히 1곡 더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실제로 아쿠아세컨드도 막곡이라하고 돌다가 찐막곡 랜딩액션을 한 전례도 있는데
왜 그동안 잘해왔던걸 안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점3 : 앙코르의 스태프 대응
난 앙코르 시작하자마자 바로 화장실 갔다가 아레나로 재입장하려했는데
화장실갈때 이미 몇몇 아레나 통로가 통제되있어서
'왜 앙코르 시작인데 막고있지' 싶었는데
그게 전조였다
화장실갔다가 스탠드에서 아레나로 가려하는 그 통로를
한창 다들 아쿠아 외치고 있음에도 막고있어서
거길 막고있는 스탭과 대화를 했다
스탭A :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수없다, 난 말단이다, 상층부에 연락할 무전기조차 갖고 있지 않다
나도 이런 운영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일이 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나 : 근데 지금 나를 포함해서 이쪽구역에만 거진 백명가까이 못들어가고 있지 않는가
스탭A : 미안하다 나도 시키는대로하는거라서
라는식으로되서
스탭A분께는 죄송스러웠지만
다들 못들어간채로 앙코르의 남은 외치는부분+키미코코까지 스탠드에서 보게 되었다
나 : 지금 마지막 MC후에는 막곡이다, 지금이 아니면 끝나고 들어가게 될거다
스탭A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 : 저 밑에 있는 스탭한테 가서 이야기하고 싶다, 그거만 허락해달라
스탭A : 그건 될거같다
해서 그라운드를 걸어다니는 스탭에게 다가가는걸 허가받았다
나 : (사정설명)
스탭B : 이러한 상황 이미 윗선에 전달한 상황이고, 윗선판단으로 막고있는거다
나 : 한번 더 전해줄수있나? 지금 이제 다음이 마지막곡인데 다들 자기 자리로 돌아가야, 라이브 끝나고 집갈때의 동선상 혼란도 적지 않겠나, 이상태로면 집에가려는애들과 자리 찾으러 돌아가려는 애들끼리 충돌일어난다
스탭B : 이미 전달했다니까요? 왜그래 자꾸?
나 : 내가 당신에게 이런 문의를 하고 있다고 전해달라, 하다못해 관객한명이 지랄하고 있다고라도 전해달라
스탭B : 싫은데요?
나 : 아? 싫다? 그럼 여기 있는 인원이 100명이상인거도 전했다?
스탭B : 그렇다
나 : 그럼 여기 1루측말고 3루측도 막고 있겠네? 그럼 진짜 수백명이 여기 붙잡혀있는건데 그걸 알고도 막고있는거다 이말이냐?
스탭B : 그렇다니까
그래서 '아 그냥 싸울까?' 라는 생각이 들때쯤 다른 스탭이 왔다
스탭C : 죄송하다, 나도 이거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나 : 이해해줘서 고맙다
스탭C : 내가 윗선에 다시 한번 전달해보겠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나 : 부탁드린다
하고 다시 스탠드위로올라왔고
마지막 안쥬MC가 되서야 그 스탭C가 진두지휘하며 길을 열어주었고
스탭C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뒤 내 자리로 갈 수 있었다
단점4 : 짜치는 끝내는 방식
냉정히 말하자면
난 누마즈 홍보를 라이브에서 하는걸 서드라이브때부터 좋아하지 않았다
라이브 감상에 젖어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왜 누마즈를 잘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지
물론 돈때문에겠지만
1일차의 마지막 오시라세라도 나오는줄 알았더니
누마즈에서 하는 탈출게임이 끝이었다는게 아쉬웠다
차라리 라이브 후에 발표했던 다큐멘터리를 이 자리에서 발표했다면 나았을텐데
왜 굳이 이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5. 1일차 총평
아쿠아를 내가 결국 삼진아웃으로 탈아쿠아 한거가 무슨 이유였는가와
그리고 이 아쿠아 피날레 라이브에 대한 감상을 한마디로 하자면
"예전엔 잘해온거 왜 갑자기 안하는거지?'
라는 생각이었다
친구가 이 라이브를 해준 평가가 개인적으로 인상적이도 동감하는 부분이었는데
"세이부돔을 잡아서 짜치는 라이브가 된게 아니라, 이런 라이브를 하려고 세이부돔을 잡은거다"
라는 말에 강한 동의를 했다
사실 라이브 당일에, 바로 올리려했는데
다들 파이널의 감상에 빠진 상황일거같았고
나도 라이브후에 미국에 가야하는 일정이 있던지라
시간이 비교적 지난 지금에서야 후기를 남기며
2일차 후기도 적을까 싶긴한데, 감상평이 크게 1일차와 다르진 않아서
별로 읽고싶어하지 않아할거같단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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