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한국인 투어 참가자중에서는 2번째로 참가횟수가 많을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는 나의 투어 6,7번째 공연인 오사카공연의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나는 이번투어 총 11개의 공연을 참가하게 되었는데
6번째라는건 반환점이라는것이 된다

이번에는 코다마로 오사카를 왕복
코다마는 신칸센이 정차할수있는 모든역을 정차하는대신
히카리 노조미보다 싸게 갈수있는 신칸센이다


그렇게 4시간이 걸려 도착한 신오사카


오사카는 꽤 많이 와본편이지만
페스티벌홀에 온건 처음이었다
다만 지금까지 오사카에서 라이브를볼때마다
오사카 특유의 높은 텐션을 맛볼수있었기에
비록 리사의 오사카공연은 처음이었지만
오사카 로컬민들의 열정을 기대하고 입장했다


오사카공연에는 생각보다 화환이 많았다
도쿄공연용 화환 프로젝트는 진행중이니 걱정하지말라구


굉장히 럭셔리한 복도와 내부구조를 보고
아 여긴 라이브용이 아니라 연극용으로 만들어졌구나라는게 실감났다
특히 옆에 발코니석같은게(라이브에서 리사가 로프웨이석이라고 말하게되는곳)있어서
연극을 저기서 보면 꽤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라이브 이야기를 하자면
1. 갈라져버린 목소리
각 투어 첫시작때
그곳의 지명을 외치고 시작하는데
처음 외치는 오사카에서
'아 이건 목이 갔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내 NEW ME에서 다시 안정감을 찾았지만
어쩌면 쉽지않은 라이브가 될지도라는 생각을 가졌다
다행히도 그런 사태는 발생하지않았지만
2. 리사의 오사카에 대한 마음
이번투어가 나에게는 6,7번째 참가공연이지만
리사에겐 14,15번째 공연
즉 투어에서 후반부에 위치하는 공연이지만
본래 리사가 투어를 돌때 오사카는 맨처음 혹은 초반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리사가 오사카는 시작하는 곳이라는 이미지였는데
이런 후반부에 오게되서 신선하다고 했다
또한 맨처음 걸데모투어때도 왔었는데
정작 가장최근 오사카에서 공연한게 2년반전인 LADYBUG투어의 첫공연이었어서
너무 늦게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그 LADYBUG공연은
[목소리를 낼수없는 상황에서도 뭔가할수있지않을까]라는 불안한 마음속에서 시작됬고
그 처음을 담당한 공연이었기에
오사카에는 여러 감사의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3 좀 조용했던 관객들
내가 알던 오사카의 느낌은 아니었다
주변 관객의 펜라이트 색변화를 보면 처음온 사람은 거의 없는거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전체적으로 콜을 이끄는 상황이라는게 좀 이해가 안가긴했는데
내 생각에 평일공연이라 그런지 리사에 인생바친애들이 오고 오사카로컬이 은근 없는게 아닐까싶었다
4. 로프웨이석
사실 입장할때 출입구 잘못찾아서 한번 그쪽자리 가봤다
진짜 은근 운치있는 자리였는데
리사가 여길 뭐라고 불러야할까하며
토롯코석, 로프웨이석이라고 생각하다가 로프웨이석으로 굳혀지게 되었다만
결국 리사 본인이 헷갈려서 트위터에도, 그다음날에도 토롯코석이라고 불러버렸다
5. pile up
노나사마와 파블로
군마공연에서와 똑같은
'노나땅의 도S한 대사로'가 뽑혔다
그래도 군마때는 많이 무안해했는데
물론 이번에도 노나사마는 많이 무안해하긴했으나
그래도 관객들에게
'너희 목소리는 이정도냐, 안들린다고'하면서 확실하게 호응을 유도해주었다
마지막의 멤버사진은 파블로가 이쿠짱의 목을 조르고있는 사진으로
'뭔가 미묘하긴하지만, 역시 최고!'라고 외치는 파블로의 음성이 있었다
6. 울오군단
도대체 어떻게된건진 모르겠으나
아마 자리를 맞바꾼거거나 앞뒤사람들이 말을 맞춰놓은가겠지만
앞뒤로 6명이서 단체로 울오를 까는 광경을 오사카 1일차에서 볼수있었다
처음볼때 일직선이 아니라 복수의 줄의 사람들이 울오를 같이 돌리는걸보고
도대체 저거 어떻게 짠거지 하고 신기하게 봤었다
7. 과연 80대는 있던걸까
리사의 이번투어는
나이를 묻거나
그 공연장 주변현들에서 얼만큼 왔는가를 물어보는데
오사카 1일차는 나이였다
최연소는 8살이었다
리사가 '보쿠?(남자아이니?)'하고 묻는거에 부모로 추측되는 사람이 남자아이에요!하고 소리친게 인상적이었다
근데 80대때 어떤 3040으로 추측되는 사람이 소리쳤는데
일단 자기 부모가 80이라는거같긴한데
아무리봐도 그사람주변에 80으로 보이는 사람은없었다
사기쳤나 싶긴했다
다른 투어와 오사카 1일차의 차이는 이정도
나는 통로겸 벽과 붙은 자리여서 꽤 재밌게뛰긴했지만
오사카라는 기대자체가 높았던지라
내가 알던 오사카는 아닌 느낌이긴했다
군마, 치바1일차보다 더 재밌었던 당시기준 4위의 투어공연이었는데
그 다음날 나는 악마의 계약을 했고
그리고 투어 역대 최고의 공연을 보게되었다


라이브후엔 투어 최다 참가 한국인과 함께 리사가 먹었던 오코노미야키집을 갔었다
나중에 라이브끝나고 리사가 한번더간거 인증하더라
이때 라이브끝나서 가서인지 가게안에 리사팬밖에없었다
점원한테 외국인리사팬도 많이오냐하니 되게 많이온다고하더라
되게 맛있고 가격대비 양도 많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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