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A 라이브후기/2024

240922) 칵테일파티 SOUR 나고야 2일차 후기

orive4869 2025. 3. 28. 17:17
0. 사전총평 
이게 어떻게 같은 라이브야!? 
 
1. 세트리스트 기반 후기 
자리는 아레나A 
개인적으로는 아레나 최전열보다 
이런 센터스테이지와 메인을 모두 볼 수 있는 자리를 좋아해서 
자리로는 아마 향후 투어에서 여기보다 좋은 자리는 안나올거같다 
 
원래 앞자리 갈 생각은 없었지만 
티켓분배를 그냥 티켓 섞고 각자 뽑는거로 해서 
아레나 A를 가게 되었다 
 
 
01.ADAMAS 
무대 시작과 동시에 북이 놓여졌기에 
ADAMAS가 첫곡이라는걸 알았다 
첫곡을 이걸로 한다는건 
너네 전원 죽어라와 같기에 
오늘 라이브가 얼마나 격한 라이브가 될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전날 후기에 놓친 부분이 있는데 
난 전날3곡째쯤에 블레이드가 부서졌다 
그리고 이 곡은 아마도 내 블레이드가 부서진 이유는 그동안 이 곡에서 블레이드끼리 부딪혀왔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거같다 
 
댄서들의 안무가 생겨서 원래 그냥 무작정 두들기기가 
댄서들의 안무에 맞춰 두들기기로 바뀌었기에 
향후 나의 아다마스를 즐기는 방법이 달라질거같다 
 
 
02.Catch the Moment 
다음곡이 이렇게 이어질줄 몰랐다 
전날 소아온 노래가 시루시 한곡이었던거에서 
순식간에 소아온 노래 2곡을 몰아치는 구조에서 감탄을 금할수없었다 
떼창하며 이 곡을 즐겼다 
 
MC타임 
전날 MC에서는 스윗한 곡들로 준비했으니 뛰어놀자고 했는데 
오늘은 Sour한 날이기에 
파블로쪽은 오렌지 
노나쪽은 파랑으로하며 
 
오렌지쪽은 전 바텐더였던 파블로에 의해 오렌지가 들어간 술이름으로 
파랑쪽은 어느 한 관객이 스카이블루라는 술이 있다는 것에서 스카이블루가 되었다 
 
오렌지쪽에는 맨뒤에서 처음온 사람이 혼자 초록을 들고 있었고 
이를 리사가 캐치하고 민트데코레이션인가라고 하자 군데군데 초록색이 생겼다 
 
그리고 이이토모라고 하는
일본 방송에서 나온 박수를 유도하려고 했는데
은근 잘 안되서
“혹시 이이토모 모르는 사람?”하니
꽤 많이 들어서
“시대가 바뀌었어”
하고 놀라는 리사가 귀여웠다
참고로 나는 하도 여러 라이브에서 이걸 유도당한지라 이미 알고있었다
 
라이브 시작 타이틀을 피스대신 건배로 하고 싶다는 리사였는데 
정작 리사 본인이 습관처럼 피스를 외쳐버렸다 
그래서 리사는 그래도 피스는 하고 싶기에 
최고로 즐기자, 피스, 하나둘, 건배 
라는 식으로하자는 제안에 다들 받아들였다 
 
아무튼 이렇게 반갈죽이 되었다는건 
'그 곡'을 한다는것을 대놓고 말하는거와 같았다 
 
 
03.エスケープゲーム 
eve 센다이 이후 2년만의 해금 
당시는 하기노츠키와 즌다였던게 
오렌지와 블루로나뉘어졌다 
 
나는 블루파였는데 
센다이에 이어 2연패를 하게 되었다 
정말 전력으로 소리질렀다고 생각했으나 
리사의 똑딱똑딱에서 결국 선택받지 못했다 
 
04.オレンジサイダー 
그리고 메인스테이지로 돌아온 리사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코디언을 꺼내들었지만 
하는 노래는 전혀 달랐다 
지금까지 이정도로 세트리스트가 다채로운적이 있던가 싶을정도여서 놀라웠다 
 
05.ハルシネイト 
전날 느낀건 
'아니 신곡을 그렇게 냈는데, 왜 안하는거지?' 
싶었는데 
신곡들은 대부분 2일차 Sour에서 해금하는거구나라는걸 이 순간 실감하였다 
뭔가 ?가 있으면 !로 받아쳐주는 리사의 클래스에 다시금 감탄했다 
 
06.Empty MERMAiD 
파란색 화면으로 전환된후 
시작된 이 곡 
이 곡의 사비에서 헤드뱅잉이 박히는줄 몰랐는데 
옆자리와 앞자리에서 헤드뱅잉이 보이자 바로 나도 그 행렬에 합류했다 
 
07.GL 
1월 a flood of circle과의 합동에서 나왔을때 
연내의 단독 라이브에서 무조건 해금될거라 생각한 곡이 
마침 딱 나왔다 
전날의 DOCTOR포지션으로, 아기를 데려온 어느 여성분을 무대로 데려오고 앉혀서 곡이 시작됬다 
전날과 다르게 이번엔 알라딘스러운 복장으로 댄서들이 사람을 찾아 나섰는데 
계속해서 여성관객만 간택 되는걸보니 
후반부때는 여성댄서가 관객석에 난입하고 남자관객을 택하는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08.洗脳 
하루시네이트에서 예상한대로 
신곡이 다시금 등장 
아마 뉴비들은 1일차보다 2일차가 더 아는곡이 많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소아온곡도 많이 해주고 신곡도 해줘서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을거라 생각한다 
 
 
09.虚無 
이 곡마저 등장하며 싱글 Empty mermaid의 전곡이 
양일에 걸쳐 나오는게 되었다 
이 싱글이 2015년 발매라는걸 생각하면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이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도 들었다 
 
〜メドレー〜 
(イントロ”She”) 
인트로곡이 she인줄 눈치를 못채다가 나중에야 알게됬다 
편곡 버전에 짧아서 더더욱 몰랐었다 
 
10.oath sign 
그리고 메들리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이 곡 
팬클럽라이브2023 이후 1년만의 해금 
파랑이 주된 색이지만 엑스칼리버 연출이 애니에서 있어서인지 노랑을 든 사람도 많았다 
 
 
11.träumerei 
안타깝게도 이 곡과 다음곡은 트위터에서 나온다는걸 스포당했었기에 
이 곡이 나오자마자, 다음곡은 눈물유성군이구나라는걸 알았다 
아니 근데 사비에서 하이하이 왜 다들 안하냐고 
 
 
12.ナミダ流星群 
알고 들어도 좋다라는건 이때를 위한 말일 것이다 
히비야 라이브 영상때도 정말 좋았던 곡인데 
이걸 직관으로 보니 감동이 컸다 
 
13.再会 
절대 나올리가 없다 생각했기에 
너무나도 놀랐다 
uru 파트는 거의 없애는식으로 편곡했으나 
바쇼데부분은 노나사마가 해주는 방식으로 대응되었다 
 
14.from the edge 
2024 리스아니 이후 8개월만의 해금이나 
단독에서는 이 투어에서가 처음인 곡 
이 곡을 보게됨으로서 리스아니를 안간거에 대해 있던 일말의 후회조차 없어졌다 
다만 편곡버전 및 짧은버전이기에 풀 곡을 원하는 사람을 만족 시키진 못했을거같다 
 
15.Day Game 
개인적으로 이번 Sour 나고야에서 가장 좋았던곡으로 
역시 엔젤비트에 대한 나의 리스펙트는 놓칠수가 없다 
엔젤비트 노래를 양일간에 해준다는 것만으로 
이번 투어는 많이 참가하는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16.No More Time Machine 
메들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건 
이 곡 
소아온 곡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하루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끔씩 과거의 자신의 행동에 후회를 하는때가 있는 나에게는 
이 곡의 가사가 어느때보다 와닿았다 
[이렇게 리사라이브를 많이 참가하는 지금이 있는데, 어떻게 과거를 후회하며 되돌아가고 싶어하느냐] 
라고 나 자신에게 답을 해줄 수 있을거같다 
 
 
17.ブラックボックス 
여기서부터는 Sweet과 동일 세트 리스트이기에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도록 한다 
전날에 얏카이들이 사비에서 뛴후로 나도 이젠 여기서 그냥 뛰고자 정했다 
 
18.ROCK-mode’18 
어느때보다 헤드뱅잉을 많이 했다 
키미 와타시 록모드 때 안무 방향을 반대로 해버려서 옆자리와 부딪힐 정도로 
나 자신이 열정적으로 즐겼다 
 
19.Shouted Serenade 
전날 라이징호프에서 
이 곡으로 변경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가 더 뛰기 좋아서 
너무 재밌게 즐기고 
어깨동무 헤드뱅잉도 조졌다 
 
20.QUEEN 
전날보다 가까운 시야에서 맞이하니 
전날 보이지 않았던 댄서들의 춤들이 보였다 
이 노래를 즐기는 방법을 이 투어안에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21.RUNAWAY 
개인적으로는 부채곡이니만큼 
Psychedelic drive로 바뀌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이 곡이 유지되었다 
전 후기에도 썼듯이 
코로나 이후 첫 해금인만큼 
목소리를 지르며 이 곡을 즐기는걸 리사 본인이 기대한게 아닐까 싶다 
 
22.say my nameの片想い 
이번엔 옆자리와 러버스마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역시 라이브는 같이 즐기는 맛이 있어야한다는걸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 
 
23.一斉ノ喝采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젠 관객들이 이 곡에 많이 익숙해져서 노는법을 다들 터득한 느낌 
 
24.拝啓、わたしへ 
이젠 댄서들이 벤치에 앉아서 가위바위보 하는 타이밍도 외웠다 
다음엔 둘이 뭘 내는지도 확실하게 알아내고 싶다 
 
 
사진타임 
이번엔 오렌지와 블루로 다시 나뉘어 찍는데 
오렌지에도 듬성듬성 초록이 생기듯 
파랑도 생기기 시작하자 
리사가 노나사마에게 고자질하여 
노나사마가 간만에 도S기질을 발휘하여 다시 다들 파랑으로 바꿔버리는 재밌는 상황이 연출됬다 
 
사진 콜은 
최고로 즐기자 피스, 하나둘, [건배] 
였다 
 
〜eNcore〜 
25.シルシ 
전날과 동일한 의상 
동일한 위치였지만 
전날보다 박자부분은 상당히 완화된 모습이었고 
그게 전체적으로 그랬어서 
전날에 뭔가 음향관련 문제가 있었고 해소된게 아닌가 싶은 의심이 더 확고해졌다 
 
26.紅蓮華 
마지막을 장식하는건 다시 이 곡 
그래도 일본에서 풀떼창을 기대하는건 역시 어려운 상황인지라 
만약 리사 본인이 진짜 풀떼창을 원하는거라면 
미리 트위터와 인스타에 풀떼창 해달라고 공지해주는게 어떨까 싶었다 
 
 
마지막MC 
리사 : 저는 기후현 출신으로, 기후현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나고야로 와서, 라이브를 보며 빠져든 가수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저를 알게되는 계기는 다양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라이브를 통해 저의 여러곡들을 알게되신 분들이 있다면, 이 라이브에 나온 곡들을 다시금 들어보시며, 저의 음악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4주년에도 나고야에서 같이 뛰어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뜻으로 
전날의 3번째 공연이라서 3번에 비해 
이번엔 14번을 치며, 14주년을 기대해달라는 말을 했다 
뭐지, 14주년에 나고야돔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2. 최종총평 
개인적으로는 키스미파라독스라는 나의 오랜 미련을 씻은 전날에는 이기지 못했다 
다만 투어가 진행됨에 따라 Sour가 Sweet보다 재밌어지는것도 충분히 있을수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투어를 최대한 많이 가보자라고 다짐해서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느낀 2일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