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공연장에 가기까지

이번엔 추석맞이로 한국에 일시 귀국했기에
인천-나고야 노선을 타고 이동했다
서울의 폭우로 인한 아침7시 비행기부터의 연속 지연에 의해
내가 타는 비행기도 1시간 지연됬지만
무사히 어찌어찌 나고야에 도착




회장에 도착하여 팬클럽 관련 티켓과 인장을 모두 받고
티켓도 판매하며 어찌어찌 지냈는데
이번 라이브 투어는 티켓들 중 되도록 내가 맨뒤로 가고, 다른 참가자분들이 앞으로 가는걸 추구하고자 하였기에
당첨된 티켓들 중 제일 뒷자리인 아레나D로 갔다


하지만 맨앞줄이라 보기 너무 좋았는걸
1. 본편
1:Rally Go Round
처음엔 3D 애니메이션 무비로 시작한다
근데 리사로 보이는것이 약간 좀 무서운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굉장히 올라갔음을 느꼈다
그리고 밴드멤버들과 댄서들이 등장하고
이어서 등장한 리사
그리고 익숙한 멜로디가 들여오며
아이스크림, 아시아투어에 이어 3투어 연속 등장곡이 되었다
근데 진짜 자리 잘 양도받았다는 생각든이유가
뒷뒷자리가 소위 말하는 얏카이, 믹스콜박은 애들이었다
내가 아니었으면 쟤네들을 누가 버텼을까라는 생각도 하며
이왕이리된거 쟤들도 날뛰는데 나도 날뛰어야겠다고 느꼈다
2:Hi FiVE!
그리고 다시 들려온 익숙한 전주에 몸이 그냥 저절로 반응했다
얏카이들이 있는 것의 장점은, 목소리가 커서 일단 텐션이 높았다
하로 하이파이브를 크게 해서 좋았다만
난 라스사비 전에 하는 팔흔드는 부분을 누군가와 함께 어깨동무하며 보는걸 좋아하는지라
혼자본것에 의한 외로움을 조금 느꼈다
3:妄想コントローラー
나왔으면 좋겠다싶었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다 생각했는데
설마 나와버릴줄이야 싶어서
제자리에서 빙글 돌았다
뒷자리에서
[뭐야 저사람 왜 노래를 다알아?]라는 물음이 들려왔지만
무시하고 내 텐션대로 뛰었다
4:MAKE A MiRACLE
사실 드럼소리 듣고
笑ってほしくて인줄 알고
설마 여기서 해금이라고?!
싶었지만
리사가
함께 불러달라며 이 노래의 사비를 부르며 시작하였고
센터스테이지에서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였다
당연히 나올거라 기대한 신곡이었고
파블로의 작곡인지라 초록색이 언뜻언뜻보였다
다만 생각보다 이 곡에서 관객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5:sweet friendship
사실 비행기에서 노래 쫙 들을때
아 그러고보니 이 노래 본적없었네 싶었는데
진짜 나와줘서 되게 좋았다
다만 이 노래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모시모시부분을 부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6:蜜
이 곡은 내겐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이다
예전에 이 노래가 발매됬을때 번역을 올렸는데
당시 일본어 실력은 지금보다 안좋은편이었어서 번역이 미숙했다
그렇기에 이 곡의 가사는 잘 숙지하고 있는 편이다
연출은 랜더투어의 악녀의오테키 직전 연출과 같이
숨소리가 들린후 시작해서
설마 그곡인가 싶었지만 들려온게 이곡이어서 어라 싶긴했다
7:DOCTOR
그리고 남자 댄서 2명이 관중석으로 내려간후
한 안경낀 여자를데리고 센터스테이지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분을 댄서들이 의자에 묶은후
리사가 메인스테이지에서 등장하여
센터스테이지로 와서
그 관객과 아이컨택을 하며 곡후반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끝난후 마이크오프로 리사가 그 관객에 '아리가또'라고 입모양을 하는게 보인게 인상적이었다
8:Bad Sweet Trap
설마 나올거라 생각못한곡
1타임 2타임 3타임 파트에서 반드시 손가락을 치켜들겠노라라고 이 곡을 처음들었을때부터 라이브에서의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마침내 이 곡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워어어 워어어 하는 소리가 컸는데
뒤에서 텐션 올려주는 얏카이들의 효과가 아닌가 싶었다
9:わがままケット・シー
개인적은 나고야 1일차 최고의 곡
편곡이 가장 크게 들어간곡으로
잔잔하다가 댄스타임으로 이어질때의 유우코의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뒷면의 화면전환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고
리사의 댄스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걸 보여주었다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한다라는게 이런때에 쓰이는구나라고 느꼈다
10:SWEET COCKTAiL 메들리
시작전
댄서들의 시간이었고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바로 바꾸어 대성황이 되었다며
춤을 춘후
리사의 특별 공연, 메들리가 있을거란걸 드러내며 시작하였다
赤い罠(who loves it?)
첫곡은 랜더투어때 나왔던 아카이와나
원곡 그대로가 아닌 좀 편곡된 버전이었고
메들리 첫곡이라 그런지 초반부분만 해주었다
KiSS me PARADOX
내가 계속해서 누군가와 만날때마다
가장 라이브로 보고싶다는 리사곡으로 꼽는곡으로
비록 메들리버전의 짧은 버전이었으나 너무나도 감격스러웠고
제자리에서 한바퀴돌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土曜日のわたしたちは
그리고 박수의 리듬으로 전환된후 시작한
랜더 수록곡인데 랜더투어에서 안한 이 곡
비록 이 또한 완곡은 아닐지언정
이렇게 보게되서 반가웠고
박수를 치며 리듬을 탔다
夕景イエスタデイ
과연 이게 나올거라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
리사의 커버곡, 그렇기에 등장하지 않던곡
다만 생각해보면, 리사가 이 곡을 커버한게 정확히 10년전이기에
이 노래를 하는데에 의미는 확실히 있었고
아니사마에서는 했는데 단독에서는 안해준다는것도 이상하기에
이번 기회에 확실히 보여주려나 보다 싶었다
リングアベル
이 곡도 정말 보고싶은 곡 중 하나였다
언젠가 완곡으로도 들어보고 싶고
만약 그때가 된다면 울면서 보지 않을까 싶다
Crow Song
이게
나온다고??????
싶었다
엔젤비트 유입으로서, 엔젤비트에는 항상 그리움이 있고
마에다 준의 노래스타일이 좋아서, she is legend라는 헤븐번즈레드의 밴드 라이브도 따라갈정도지만
역시 리사×마에다준 조합이야말로 나의 근본이고
이 곡이 나왔을때의 점프는 내가 이 회장 그 누구보다 높았다고 장담한다
LiVE DiVE MHz!!
마찬가지로
이게 나온다고???
싶었다
그냥 미쳤다
그동안 저작권료로 못한 곡들을 메들리로 싹 우겨넣는걸 보며
도대체 얼마나 이 라이브를 위해 공을 들이고
비용보다 퍼포먼스를 중시하였는지를 잘 알 수 있던 곡이었다
だってアタシのヒーロー。
내한에 이어 다시 등장
내한 콜표 대비때 지겹도록 듣던 곡이었기에
이곡의 콜은 내가 그 누구보다 능숙하지 않았을까 생각되고
실재로 뒤에서
[아니 저 사람은 뭔 곡을 다 알아?]
라는 소리도 들려왔다
11:ブラックボックス
비교적 긴 멤버 소개 영상이 흘러 나오면서
블랙박스 오프보컬이 흘러나왔기에
이 곡이란걸 알았다
후렴구에서 얏카이들이 하이를 외치며 뛰는데
그 콜 타이밍이 생각보다 너무 잘맞아서
2절부터는 나도 그 타이밍에 뛰면서 소리쳤다
점점 그 타이밍에 소리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걸 보고
왠지 후쿠이에서는 전원이 이걸 하지 않을까라는 예상도 조심스레 해본다
12:ROCK-mode’18
곧바로 이어진 락모드
이 곡의 간주를 모를리가 없었기에
그냥 몸이 자동으로 반응했다
자세한 설명이 굳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최고의 곡이었다
13:Rising Hope
이때 뒤의 얏카이들이
[제발 그만해줘 언제까지 체력을 뺏어가는거야]라고 하길래
내심 속으로 [응 아니야 더 뺏어줘]라고 생각하며 봤다
얏카이들이 많아서 나마스테 소리도 몇몇 들렸는데
그럴 공간이 있었나 싶을정도여서 어케한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14:QUEEN
레드 오어 그린 컨셉이어서
양손을 레드와 그린색에 맞춰 그때마다 손을 들며 호응했다
그리고 센터스테이지에서 위로 올라가며
도대체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지 싶을만큼 리사가 올라갔다
여전히 고소공포증따위는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인상적이었다
15:RUNAWAY
리사가 위에 있는 상태고
댄서들이 부채를 들고 나타났기에
아 부채곡인가 싶은 상황에서 시작된 곡
솔직히 반드시 나올거라 생각했다
이 곡을 코로나 이후에 하는건 처음이기에
이번만큼 해금하기 좋은 타이밍이 없다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곡+리사도 공중에 있기에 격한 호응유도 불가 및 부채 불가 등으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이 곡에선 처음부터 계속 아래에서 해주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었다
16:say my nameの片想い
팬클 랜더 무도관 내한에 이어 다시 등장
너무 아쉬웠던건
러버스마일을 같이 해줄 사람없이 혼자 봤다는것
이때 그 외로움을 실감하며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17:一斉ノ喝采
왠지 나올거 같았다
리사가 랜더 투어때 꽤 맘에 들어한건지
그 떼창파트를 여전히 참 좋아하더라
나도 목이 갈라질거같았지만 최대한 열창했다
18:拝啓、わたしへ
나올거라 생각한 신곡
의외로 신곡에서 안한곡이 꽤 많은 이번 스윗 라이브였다
이 곡은 나고야 주니치 빌딩 테마곡이기에
나고야에서의 엔딩곡으로는 그 어느 지역보다 적합한거라 느꼈고
리사도
"내 고향과도 다름없는 나고야에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라는 말을 하며 이 곡을 부르는 등
상당히 뜻깊은 라이브였다
2. eNcore
이번 라이브는 그동안 앙코르를 외치던 사람이 못오게 됬다는 말을 듣고
나도 선창을 하며 앙코르를 유도했다
19:シルシ
그리고 새하얀 복장을 입고 등장한 리사
다만 본편에서도 몇곡그랬는데
박자를 못맞추는게 오늘 특히 많았다
뭔가 인이어에 문제가 생긴건지
음향쪽 스탭문제인지
아마 내일보면 그게 해결가능한지 여부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20:紅蓮華
마지막은 함께 불러달라며 시작한 곡
평소보다 더 많은 떼창유도를 했는데
한국포함 아시아투어는 이 곡이 모두 풀떼창이 박힌지라
리사도 일본의 떼창을 듣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었다
총평
1) 리사가 유독 박자를 못맞추는 부분이 많은점, MC가 유독 적은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2) 하지만 그동안 안해줬던 곡 위주로 라이브를 꾸미며 다채로운 맛을 보여주었고, 그리운 곡들도 꺼내주며 추억을 보여준것, 그리고 메들리로 인하여 실질적으로는 꽤 농밀한 라이브가 됬다는게 너무 좋았다
3) 아이스크림에 이어 또다시 틀딱을 위한 라이브가 됬기에, 유입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굉장히 궁금하다
4)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보다 재밌었고, 랜더투어 첫공연(치바)보다 재밌게 보았기에, 앞으로의 투어 참가 공연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최고의 스타트였다고 생각한다

다음 후기는
나고야 2일차 Sour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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