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가계기
뭐 그냥 리사가 관동에서 라이브 한다는데
거를리가 없잖아?
뒤도 안돌아보고 ㄱ지
또한 일본에서 가장 치안이 안좋은 락페
범법행위 이외에는 허용이라는 일본에서 보기드문 락페이기에
내가 놀수있는 모든 방안을
평상시 라이브에서는 절대 안하는것들을 여기선 하며 다른 가수팬들과도 즐기겠다는 생각이었다
2. 아침


사실 정리번호 입장 시간에 맞춰갔으면 줄안서고 탔다는데
내 입장순서가 무려 9시
그렇게 빨리가서 할거도 없고
괜히 배만 고파져서 거기서파는 비싼데 줄은 길게서는 음식 먹을바에야
집에서 라면먹고가겠다는 생각에
버스탑승장에 도착했을때는 거의 12시 다되가는 시점이었다
줄은 1시간 정도, 버스타고 이동이 30분정도여서
회장에 도착했을때에는 거의 1시반이었다


즉 시간표상 Saucy dog의 마지막 2곡정도는 볼수있었기에 거기부터 적어보겠다
2. 공연후기
1) saucy dog
늦게와서 이미 앞자리로 가긴 글렀지만
뒤에서 놀고있는 그룹에 합류해서 가볍게 슬램 조지고 시작했다
근데 메인스크린에 사이드 잔디밭에서 원만드는거 비춰주길래 자로 거기로 달려가서 슬램 대국적으로 싹 조졌다
2) GUMX
참가하고서야 알게됬는데
한국밴드였음ㅋㅋ
원랜 좀 바깥에서 즐기려했는데
한국인의 ‘정’이 있는데 어찌그럴수있겠나
바로 메인스테이지쪽으로 달려갔고
거진 10번정도 목마태워지고 바디서핑하고
슬램은 정말 끊임없이 했고
내가 몇몇을 위로 들기도 하는등
최대한 재밌는 라이브를 만들기위해 나부터 즐기고 남들도 올리고 했다
끝나고나서 내가 “너네가 최고다”라고 한국어로 외치자
일본관객들이 최고라는 말만 계속 외치는게 재밌었다
3) HEY SMITH
지난 5월에 열린 락페 재팬잼에서 가장 인상적인 밴드였다
왜냐면 서클금지 락페에서 관객들에게 서클만들기를 종용했던 애들이었기에
모든게 허락된 이 페스에선 어떨까 싶었고
가히 대국적인 서클이 만들어졌다
놀줄아는 관객과 놀줄아는 가수가 만나 최고의 조합을 이끌어냈고

이 시점에서 내신발은 이미 이런 상태가 됬다
게다가 2리터물 사간거도 벌써 절반을 먹어버려서
그래서 다음 스테이지는 하나 스킵하고 밖에나가 자판기에서 카페인보충 및 포카리보충을 하고 돌아와서
가수 한명 스킵해야했다
만약 다음 공연만 아니었다면 오늘의 베스트였을 공연이었는데
4) HYDE(with 시크릿게스트 라르크앙시엘)
모두가 인정할 데드팝페스티벌 1일차 최고의 공연이었다
하이드 팬들이 주도적으로 서클만들며 대응하고
바디서핑은 물론
가수는 높은 조형물에 올라갔다가
자기 곡 작곡해준애라면서 SiM의 기타리스트를 스테이지로 부르고 같이 연주하자고 급제의하여 연주했다
그리고
하이드 : 나 너가 한 인터뷰 봤는데 너가 가장 존경한다는 기타리스트 내가 아는 사람이더라?
(인터뷰 내용상 라르크앙시엘의 기타리스트임)
하이드 : 그러면, 내가 아니면 누가 그사람을 부를수있겠어?
어서 스테이지로 올라와!
하면서 관객석을 가로지르며 라르크앙시엘의 기타리스트가 등장하고
심의 기타리스트는 “진짜로???”라고 말하며 완전한 서프라이즈임을 보여주었고
관객들은 그순간 미쳤다
나도 설마 라르크앙시엘의 곡을 여기서 들을거라 생각못해서그냥 열광하며 즐겼다
5) LiSA
그리고 대망의 리사를 보기위해
일부러 리허설도 보기위해 하이드후에 스테이지에 머물렀다

리허설에 아직 멤버들나오기전에 찍어둔 사진
맨처음 파블로가 올라와서 관객들을 달구고
차차 밴드멤버 한명씩 등장하며 소리를 맞추다가
파블로와 이쿠짱이 서로 연주를 짧게 주고받으며 관객들이 지루리지 않게 해주었다
그리고 노나사마 노란색으로 염색한거도 확인할수 있었다
나는 그냥 아예
기껏 모든게 허락된+다른 가수 팬들도 많고+슬램을 자기네 라이브에선 하지않는 다른 가수들도 다 팬들이 슬램을 주고했기에
내가 그 주도역할을 하고, 누군가가 날 도와줄줄알았고
안도와주더라도 적어도 그 분위기를 다들 타줄줄알았지만
내 완벽한 착각이자 오산이었다

(0)리허설
원래 멤버들끼리만 락모드를 연주하다가
갑자기 리사목소리가 들리며 다들 락모드릉 즐겼다
다만 이때 그렇게 관객들이 뛰지않길래
뭐 리허설이라 그런거겠지 싶었다만…
(1) Shouted serenade
그리고 등장한 리사
왔구나 나의 메인 이벤트라는 생각이었다
일단 중앙쪽에 슬램이 가능한 장소를 만들었지만
대략 15명 남짓만 모인거같았다
다른 가수랑 비교하면 거진 최저인원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되도록 내가 주도하며 리사팬이 아닌 사람들이 안에 들어와서 같이 놀았다
그래도 앞쪽에선 바디서핑하는 사람들이 몇 보였는데
앞자리를 차지한 리삿코들이 안도와줘서 끝까지 못가고 좌초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기껏 바디서핑 대응 스탭들이 앞에 서있는데 그사람들이 꿀빠는 타임은 리사타임뿐이지 않았을까 싶을정도
(2) Rising Hope
리사가 주먹을 내밀며 시작된 라이징호프
이 노래가 나오자 다들 순식간에 큰 원을 만들었는데
문제가 있다면 누군가는 이 원을 슬램을 위해 만들었다 생각할거였고
누군가는 이 원을 나마스테 오타게를 하기위해 만들었다 생각하는 동상이몽 상태였다는거였다
나는 그걸 시작하기 전에 눈치를 채서 어떻게 할까하다가
일단 슬램하러 달려드는 사람이 있을테니 중앙에서 기다리며 그사람들을 맞이했다
그런후 슬램이 끝난후 내가 나마스테 동작을 하며 그 수요층들을 유도했고 그사람들이 곧장 합류하여 다같이 했다
그러자다들 “이걸 진짜 할 수 있을지 몰랐다”라며 나와 하이파이브를했다
(3) REALiZE
리사의 “데드팝 페스티벌에 돌아왔습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뒤쪽 놈들도 재밌게 즐길준비되었냐며 우리쪽을 가리키자 “예!”하고 외치며
최고로 즐기고가자며 시작된 리얼라이즈
이지만 여전히 바디서핑시도자vs안받아주려는 리삿코들의 신경전은 앞쪽에서 진행중이었다
그리고 슬램의 크기는 내 노력덕분인지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담하게 되어 화끈한 몸의 대화를 나눴다
(4) DOCTOR
여기선 대국적으로 다같이 어깨동무하자하고 후렴구에서 다같이 몸을 숙이며 움직였다
그래도 한 30명까지는 인원을 불리는데엔 성공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했다
(5) L.Miranic
이 곡이 되자 앞쪽에서 바디서핑을 시도하던 SiM팬들이 주도 및 리사의 지시로 인하여
중앙을 기점으로 사람들이 싹 흩어졌다
드디어 제대로된 슬램타임왔다하며 기다리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코스프레한 여자 목마태우고 흩어진 부분 지나가서
쟤 지금 뭐하는거지 하며 분위기 싸했다가
카메라가 등장하며 슬램대기중인 팬들을 찍으며 다시 분위기가 올라갔다
그리고 다들 서로를 노려보며 퍽큐를 날리고
후렴구에서 왁 달려들며 놀았다
이 맛이지라는 생각을 하며 제일 즐겼던거같다
(6) ViVA LA MiDALA
그리고 리사가
“이런 특별한 장소에 와서 특별한걸 하지 않을수가 없잖아?”하며
SiM의 보컬 MAH가 등장
그러자 이 관객주도권은 완전히 SiM팬들이 쥐어잡으며
또다시 반갈죽 슬램이 준비되었다
이때 또 카메라가 나타나자 모든 관객들이 카메라를 향해 퍽큐를 날린뒤
자신의 반대편 관객들을 도발하며 해볼테면 해봐라식으로 몸을 부딪혔다
그 후 계속 나랑 슬램을 주도하던 이름 모를 누군가가
“너 리사 이정도로 좋아하는데 바디서핑안해도 괜찮겠어?”
해서
“당연히 안괜찮지”
라고 답하고 나를 목마태운후 날 사람들위로 던져서
맨앞까지 어찌어찌 바디서핑을 하였다
(7) 홍련화
바디서핑후 스탭안내에 따라 다시 뒤로 이동하여 아까있던 서클로 가려는데
우측 스크린앞에도 서클이 있어서
이건 뭐냐하고 들어갔더니
이건 오타게 서클이더라
홍련화 오타게를 한 7명 정도가 조지고 그걸 주변에서 한 40명정도가 보고있었다
그래서 왜 다들 합류를 안하지 싶어서 그냥 이쪽에 합류했는데
이녀석들 오타게서클을 만들어만 놓고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해서
그냥 내가 중앙에서 어쩌다가 하게되었다
졸지에 리사 라이브에서 슬램 바디서핑 오타게를 다하게되는
그동안의 리사라이브에서 절대 하지않았던 모든 행동을 다하게되었다
(8) 총평
매우 재밌었다
하지만 아쉬웠다
다른 가수들도 모두 슬램이 허가된 가수들만 있는게 아닌데도
슬램 주도는 그 곡을 알고있는 팬들이 주도해줬는데
리사쪽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던지라
끝나고 나서 나한테 “리사팬들은 원래 이렇게 재미가 없냐?”하고 묻는 관객도 있었고
리사팬들도 리사팬들 나름대로 자신들이 즐기는 방식대로 못즐기는 사람도 있었을거같아서
리사가 좀 더 이런 락페 출연 빈도를 늘려야 팬들도 그렇게 놀지 않을까 싶었다
6) 오랄시가렛
이번 참가 아티스트중 단독라이브를 가본건 리사와 오랄시가렛뿐
즉 여차하면 관객반응이 별로 없을때 내가 주도해서 이끌 생각이었다
왜냐면 얘네도 단독에서는 슬램 바디서핑 금지인건 마찬가지였기에
다만 정말 재밌게 즐겼고
그렇기에 부러웠다
공연시작전에
“리사때 서클도 너무 작고 다들 못노는거같아서 오늘 좀 그렇다”같은 대화를 굉장히 많이 들어서
약간 좀 향후 리사팬들도 자리에 맞는 즐기는법을 하는게 더 좋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시작되는순간 사람들이 괜히 그런말을 한게 아니라는듯이
그냥 열광이었다
중앙에서 오랄팬들이 슬램주도하고
바디서핑은 앞자리애들이 다 받아주고
가수도 더 하라며 아예 관객석 앞까지 내려오고
리사때도 다같이 서로 죽어라 달려들었다면 다들 더 재밌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중간에 서클에서 리사때 같이 슬램하고 나 목마태워준 사람만났는데
“리사때 고마웠다 덕분에 잘즐겼다”라고 해줘서
나도 덕분에 하고싶은거 다했다라며 인사한뒤 슬램하러 달려나갔고
이후 그를 볼수없게되었다
그래도 리사에 대한 팬심엔 못이기고
하이도의 서프라이즈에는 못이기는
굳이따지자면 이날의 3번째 정도되는 재미였다
(7) PALDUSK
작은 스테이지에서 하기때문에
이건 내가 마지막으로 버디서핑할 찬스다 싶어서 바로 달려들었다
덕분에 옷과 신발은 더더욱 더러워졌지만
작은 스테이지에서의 마지막 가수인만큼 다들 열정적이었다
이 시점부터 리사 티셔츠를 입은 사람은 거의 찾아볼수없었는데
다들 돌아간 모양이었다
다만 무대 옆에서 리사가 보고있는게보여서
역시 리사도 이런페스티벌에 나왔으니 이런식으로 즐기길 바란게 아닌가 싶었다
(8) SiM
공연시작전
“물이 들어있는 페트병이 날아와서 다친 스탭과 파괴된장비가 있다. 페트병던지기를 금지한다. 던지고 싶으면 니 몸을 던져라”라는 안내가 먼저 이루어지고 시작됬다
역시 주최측답게
“이런 망나니같은 행사에 나와준 가수들 그리고 여러분들께 감사한다”
라는 말을 전했고
피아아레나에서 데뷔20주년라이브를 할것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미 해가 다 진 어둑어둑한 상황에서도 다들 슬램을 하며 놀았고
내 체력과 몸은 이미 엉망진창이었다
뭔 노래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달려들었다
그리고
“하이도나 리사팬들은 이런 행사에 안익숙하다 들어서 미안하다, 여긴 이런 곳이기에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와주면 좋겠다”
라며
다른 팬들의 노는방식을 존중해주는모습이 멋있었다
그리고 막곡이라해서 미리 뒤로 이동하고 나갈준비했는데
뒤쪽애선 또 오타게팟이 있더라
락페인데 오타게하는 애들이 신기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곡 끝나자마자 바로 달려나가서 셔틀버스 타려했는데
줄서는 도중 엠씨가 계속 들리고
곡도 또하는게 들려서
앙코르를 했구나 싶었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기에 그냥 귀가했다




몸은 엉망진창이었고
옷도 빨래해도 안지워지더라
그래도 뜻깊고 즐겁게 놀았다는 생각에 후회는 없다
다음 후기는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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