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참가 전
솔직히 재밌을거라고 확신했던 라이브였다
중국 합동 공연 세트리스트를 보고
이 라이브를 가면 재밌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속선행을 정가로 양도하는 사람이 있어서
미리 확보해두고 라이브에 참가를 대비했었다
1. 라이브 자리


비슷해보이지만
한쪽은 레벨7이고 한쪽은 레벨5였다
최속선행인데 일판으로 자리를 확보한거같은 매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다음 하스 라이브는 최속은 그냥 안하는것으로 그냥 결론을 내렸다
내돈주고 시디산건 아니지만
이런 자리를 일판보다 플러스알파 돈주고 갈건 아니지않나라는 생각이들었다
2. 라이브 본편 감상평
이번엔 그룹별로 딱 나눠져있으니
그룹별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또한 내용은 다들 이미 봐서 알테니
나의 느낀점만 간단히 적어보고자 한다
1) 리에라
한줄평 : 2년전이 생각났던 2일차
리에라는 한때 정말 열정적으로 팠었다
다만 마지막으로 리에라의 라이브를 보고 재밌다느낀게 23년2월 초차원음악제였고
이후로 리에라 라이브 직관은 서드사이타마, 포쓰, 핍쓰까지 갔었고
놀랍게도 저 3번에서 나에게 리에라는 삼진아웃을 당했다
그렇기에 큰 기대없이 리에라의 무대를 봤다
1일차 : 기대가 없어서 실망도 없다, 라는 느낌이었다
미라클뉴스토리랑 킬러큥은 재밌었지만 굳이 신곡을 했어야했나 싶었고, 항상 느끼지만, 좋은곡이 많은데 왜 그걸 안할까라는 생각이 이번에도 들었다
2일차 : 다만 정말 오랜만에, 약2년만에 리에라의 라이브를 보고 재밌다고 느낀거같다
비록 핍스에서 11인버전 스타라이트 프롤로그를 보긴했었지만
이번엔 약간 세트리스트가 바뀔줄 모른 상태로 봐서인지 그 충격이 좀 있었고
그 다음 선곡으로 투비컨티뉴드가 나와서
'그래 이렇게 잘 선곡할줄 알면서 그동안 왜그랬어'라는 생각이 절로 나왔다
물론 이미 삼진아웃 당한 그룹이기에, 식스를 갈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한때 정말 좋아했던 그룹으로서, 앞으로 재밌어졌으면 좋겠고
재미만 있어진다면 다시가는거도 오케이니까
앞으로 이런 페스같은데에서 우연히 리에라를 만난다면 그때 다시 한번 리에라의 재미를 확인해보지 않을까 싶다
2) 아쿠아
한줄평 : 와이와이와이 곡을 안하고 아쿠아 곡들만 해준다는 의외의 신의 한수
개인적으로 걱정했던건 와이와이와이 곡을 하지 않을까라는 거였다
이유는 2022년 부시로드 라이브때 와이와이와이로서 나와서 와이와이와이 곡만 하고 들어갔더니 관객반응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안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이번엔 Aqours 명의로서 참가하는거기에 있어도 한두곡이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와이와이와이 곡이 단한곡도 선곡되지 않았다
1일차 : 되게 깜짝놀란건 9인곡을 3명이서 하는데에도 굉장히 안정감을 느꼈다라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저 3명이서만 스테이지를 선 경우가 요 몇년간 꽤 많았던만큼 3명이서 하는거에 이미 꽤 익숙한 느낌이 있었다
2일차 : 개인적으로 1-2일차 간의 Gap이 가장 안느껴졌던 파트였다고 느꼈다
그만큼 안정적인 재미였다는 뜻이기도 하다만
내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추억을 자극하는건 뮤즈도 아쿠아도 마찬가지지만
아쿠아는 20번 이상, 멤버 개개인으로 치면 30번도 넘은 멤버도 있다보니 아마 익숙함이 여전히 큰게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임팩트는 좀 적지않았나라고 느꼈다
3) 니지가사키
한줄평 : 선곡이 그룹중 최고였던 1일차지만 2일차는 아쉬웠다
니지동의 경우
페스형에서 유독 강점이 드러난다는 인상이 강했다
2022년 부시로드 라이브라든지
2023년의 아니사마와 여름초차원 모두 관객들이 날뛸만한 곡을 선곡해왔기에
어느정도 익숙한 곡들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다
1일차 : 선곡의 측면으로서는 그 어느 그룹보다 좋았다고 느꼈는데
니지동을 모르더라도 즐길수있을법한 노래들을 선곡했다는 인상이었다
그렇기에 타 그룹처럼 추억에 빠져들만한 요소가 나에겐 적은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아무 생각없이 즐겼다는 의미로서는 니지동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2일차 : 반면 2일차의 니지동의 선곡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선곡이 아쉬웠던 1일차의 리에라, 하스가 2일차에서 선곡에서 보완하고 왔다는게 느껴졌는데
니지동은 애니메이션의 곡을 한다는 테마를 정한 것이라도 한것인지 좀 선곡이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다만 요란 아시아투어는 뮤즈파트를 넘어서는 열기를 보여줬기에
어떻게해도 그 임팩트를 넘긴 힘들었지 않았을까싶고
아마 니지 스탭들도 라이브 기획시에 꽤 고민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4) 하스노소라
한줄평 : 기대한만큼 아쉬웠던 1일차, 국밥과도 같았던 2일차
어찌보면 현역 러브라이브 컨텐츠 중 내가 현재진행형으로 파고 있다할 수 있는 유일한 컨텐츠인만큼
어찌보면 나로서는 뮤즈, 아쿠아급을 보여주길 바랬던 마음이 조금 있었다
그만큼 하스에는 기대를 하고 싶었다
1일차 : 다만 작년 아니사마 2024가 생각나는 스테이지가 되버렸는데
그때도 신곡들을 선곡하고 본인들의 대표곡들을 안하는 방향으로 갔었는데
물론 이차원페스, 유닛코시엔 등 이미 하스를 안파는 러브라이브 오타쿠들에게 그 대표곡들이 익숙해질 찬스가 많았던건 납득하지만
1일차에서 뮤즈, 아쿠아, 니지동이 모두 대표곡들을 선곡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에선 하스도 함께 대표곡으로 가는 방향으로 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일차 : 그런 측면에서 볼때
비록 최초의 곡을 한다는 컨셉이긴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대표곡들을 펼쳐준 2일차는 1일차보다 훨씬 낫다고 느꼈다
다만 하스의 입장시에 이미 의상에서 무슨 곡을 할지가 눈에 보이게 됬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다음 파트에서 '이 곡을 한다고?'라는 느낌보다는
'다음 도도도잖아, 죽으러 가야겠다' 이런 느낌이었던지라
조금은 비틀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었다
하스는 기대가 있던만큼 좋은말이 잘 안쓰여있는 느낌이긴하지만
그렇다고 하스에게 실망했다든지 하스를 차후 안간다든지는 아니다
그정도로는 아니었고 분명 재미는 있었지만
기대가 좀 컸던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5) 뮤즈
한줄평 : 결국 그 어느 그룹도 넘지 못하는 뮤즈의 아성
일본을 처음으로 온게 뮤즈 파이널때였고
그 처음의 라이브가 아직도 내 인생에서 가장 재밌고, 최고의 라이브인 상황이다
다만 시간이 상당히 흘렀고
그 사이에 뮤즈에 대한 애정도는 수직낙하했다
누구 결혼/출산 소식이 들려도
예전엔 바로 트위터 찾아가서 축하멘션이라도 보냈는데
이젠 그마저도 안할정도고
게다가 우치다 아야의 경우, 뮤즈 파이널 이후 9년만에 직관이었다
정작 들고간 블레이드가 우치다 아야의 라이브 블레이드였다는걸 생각한다면
이 9년 사이에 정말 많은일이 있었다는것이 느껴지는 사실이기도 했다
1일차 : 처음 댄싱스타즈온미부터 예상치못한 선곡을 보여주었고
정말 MC도 되게 능숙하다는 느낌을 가장 크게 받은 그룹이었다
그시절엔 파일은 MC/토크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이었는데 짬이라는건 무시못하는구나라고 느꼈다
목소리는 닛타에미와 우치다아야가 꽤 많이 달라졌다고 느꼈는데
저 두 사람의 나이를 생각하면 어찌보면 당연한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정확하게 대표곡들만 선곡하는 것에서 관객들이 뭘 원하는지도
자신들이 뭘 보여줘야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그걸 수행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다른 그룹들도 되게 좋은 순간들이 많았는데, 왜 뮤즈가 마지막 주자인지 확실하게 증명했다 느꼈다
2일차 : 일단 다들 나이가 있는지라
다른 그룹은 몰라도 뮤즈는 곡을 안바꿀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설마 뮤즈마저 바꿀거라곤 예상못한부분이어서
원더풀러쉬 간주가 나올때 그냥 바로 환호성을 지를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굉장히 크게 느낀부분이 관객들의 세대교체였는데
다른 파트는 굳이 내가 콜을 주도할 필요도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뮤즈는 내가 콜을 주도 안하면 내 주변이 조용하게 되는 상황이었던지라
세노 콜도 크게 하고
뮤즈는 타 그룹과 달리 하이콜을 웬만한 간주뿐아니라 노래중에도 박으니까
그부분이 익숙치않은 친구들까지 콜할수있도록 목소리를 키워서 유도했다
달리 생각해본다면 잘 모르는 뮤즈에까지 다른 관객들이 콜을 해주었다는건 좀 고맙다는 느낌도 받았다
6) 라이브가 끝나고
라이브가 끝난후
1일차는 거의 곧바로 나왔는데
2일차는 규제퇴장상 좀 늦게 퇴장하는 위치였어서
옆자리 사람과 대화하거나 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체스토를 외치는 등 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노력했다
2일차의 옆자리 사람이
"사실 굉장히 날뛰고 소리도 크고 해서 좀 화나는 타이밍도 있었는데, 난 잘 모르는 뮤즈 파트에서 이끌어줬을때 고마웠고, 특정 프로젝트만이 아닌 모든 프로젝트를 향해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해줘서
뭔가 너무 날뛰었나 싶은 미안한 감정이 솟아올라서 미안함을 거듭 전했다
그 옆자리 사람은 슈카오시여서 사람들이 체스토외칠때 요소로도 외쳐보고 싶다하길래
내가 크게 요소로 하고 외치는것도 몇번하고 그로 인해 고맙다는 말을 몇번 듣기도 했다
2일차 끝나고 아는 일본인들과 우치아게를 했는데
옆 테이블은 홍콩, 다른 테이블엔 미국, 또 다른 테이블엔 1일차 옆자리였던 미국인, 그리고 다수의 일본인 오타쿠들이 가게를 점거하고 있던지라
그냥 논츄케하면서 건배하고, 뮤즈 티셔츠 입은 다수의 사람들과 뮤즈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기도 했다
다만 다들 술취한 상태여서 아쉽게도 SNS 교환은 못했다
여러모로
뮤즈 파이널때가 생각이 나는 라이브였고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슬펐는데
10년간 그렇게 덕질을 해도, 결국 제일 최고인게 뮤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신규 프로젝트가 발표될때도 흥분 기대보다는
'과연 내가 새로운 무언가를 전력을다해 좋아할수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었다
그만큼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래도 향후 몇년간은 전력을 다해 덕질할수있을줄알았는데
뭔가 뮤즈를 보고나니, '내가 다른 컨텐츠도 저정도로 좋아했던가?'하는 의문이 들어서
오히려 이번 라이브로 인해 고심이 생기는거같은 느낌도 받고 있다
일단 그래도 다음 뮤지컬, 그리고 하스4th도 참가할 예정이고
참가하는 이벤트들은 전력을 다해 즐기고 싶은 마음이기에
그 즐기는 마음만은 항상 가지고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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