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iS 라이브후기/2024
240525) ClariS Spring Tour 오사카 공연 후기
orive4869
2025. 4. 7. 12:22
지난 아르카나 공연이 지나치게 갓이어서
다음 공연이 발표되었을때 그냥 다 갈 생각밖에 없었다
그 결과 오사카 히로시마 도쿄를 모두 가는 일정을 꾸리게 되었고
참가 후기를 남긴다
라이브 공연 전 간단하게 회장 안과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금까지의 공연과 마찬가지로 깃발과 팬들이 보낸 화환이 있었다
설마 오사카 공연까지 화환이 있을줄은 몰랐어서 좀 놀랐다
회장 주변은 마땅히 앉을만한 장소가 없어서 그냥 길바닥에 주저앉아 기다렸다
입장번호는 또다시 500번대로
클라리스 올스탠딩에서의 번호운은 여전히 좋지않았다
그래도 막상 입장하고나니 꽤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매번 느끼는데 클라리스팬들은 다들 앞에서 낑기기보다 차라리 조금 뒤에서 안전하게 봉잡고 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에도 최전블록을 사수할 수 있었다
라이브 전에 주변 일본인들과 대화하며
다른가수 누구 좋아하는지
클라리스 몇번 정도 가는지
등을 물어봤다
제일 대화를 많이한 사람은 오사카의 공연만 가는 사람이었고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스즈키 코노미였던지라 스즈키 코노미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그리고 라이브 시작

이번 세트리스트의 특징은
신곡+봄 메들리+오랜만에 하는곡
이라고 나타낼수있을듯하다
또한 아르카나 라이브와 마찬가지로 밴드구성 및 솔로타임이 있었다
러브이즈미스터리에서 스탠딩 마이크를 갖고오고 따라하기 쉬운 안무를 한다든지
사전에 트위터 및 팬클럽메일로 공지한 곡별 색을 어필한다든지의 여러 좋은 요소들이 있었다
또한 나는 기본적으로 오사카 관객들에게 신뢰가 있는데
오사카 관객들의 흥은 일본 최고라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를 반영하든 아르카나에선 조용하던 팬들이 오사카에서는 꽤 시끌벅적하게 놀아서 좋았다
그렇지만
지난 3월의 오다이바 공연의 후기 길이가 짧은거에서 느낀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클라리스 운영의 방만함 및 그로 인한 여파인지 지나친 뉴비배척 및 고정관념을 갖고있는 일부 팬덤으로 인하여 솔직히 말한다면 이번 투어 직전까지
아르카나를 보고 오사카 히로시마까지 전부 구매했던것을 후회했다
또한 거의 이번투어가 나의 클라리스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참가했고
그렇기에 나로서는 사실 재밌을래야 재밌을수가 없는 마음가짐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음투어 일정을 오사카 공연에서 날짜 및 회장을 선공개하고
관동지역 공연이 막상 발표가되고
나름 앞자리에서 봐서 멤버들하고 몇번 눈도 마주치고 하니
“내가 얘네를 정녕 버릴수가 있나?”라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확실한건 아마 나는 다음 투어는 절대 컴플리트하진 않을거고
많아도 2공연 참가 혹은 1공연 참가에 그치지 않을까라는것이다
그래도 오사카 공연을 보고나서 0였던게 1이 됬다는 시점에서
적어도 내가 상정했던 최악의 라이브는 아니었다는것은 말할수있다
라이브 자체의 펑가를 그럼에도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내가 참가해온 클라리스 원맨 공연중 22년8월 라인큐브시부야 다음으로 최악이었다
일단 네오스파클부터 아르카나 이번 팅투라까지 공연 스테이지의 구성에 아무 변화가 없다는점
공연 구성도 아르카나의 솔로곡 수행 및 네오스파클에서 이미 했던 봄 테마 곡을 1년만에 또 한 부분이라든지
물론 이번엔 오랜만의 투어이고
심지어 도쿄는 3일간 5공연의 하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에
새로운 시도는 할 수 없다는걸 잘 알지만
애초에 3일간 5공연해달라고 한적도 없고 그게 일반적이지도 않다
매번 라이브가 새로울수 없다라는건 잘 알고 있지만
그동안 스토리성, 댄스위주, 성악대, 밴드 등 변화를 해왔던 클라리스가 이 1년간은 아무 변화가 없었다는거도 개인적인 실망포인트였지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그동안 보였던
음원이상의 퀄리티의 라이브 및 팬들과의 소통
그리고 펜라이트를 활용한 무지개 만들기 등
그들이 갖고 있는 장점도 잘 나타났던 라이브였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은 히로시마 공연 후기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