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A 라이브후기/2019

190928) 히로시마 홍련화투어 및 히로시마 여행 후기

orive4869 2025. 4. 2. 10:54

전날입국해서 미리 원폭돔하고, 한국인위령비는 둘러본지라


라이브당일일정은
미야지마-물판-라이브-뒷풀이로 잡았습니다만
미야지마에 가니, 보고자했던 토리이가 공사중ㅠ
숙소에서 미야지마까지 페리값포함 왕복 880엔정도밖에 안되서 섬간걸 본전은뽑긴했다고 느끼긴 합니다만, 조금 아쉬웠습니다ㅠㅠ 사실상 미야지마를 간 메인 목적이 그것이었기에ㅠ

그리고 히로덴타고 공연장에서 가장가까운역에서 내린뒤 물판서는데, 진짜 5분정도섰나? 꽤 짧았고, 사고자한 물건은 전부샀습니다. 그런데..
물판사고 포토존에서 셀카찍다가 키홀더산걸 떨어뜨렸는지 나중에보니까 없어서 너무나도 당황스러웠습니다..ㅠㅠ
다행히 안내데스크가니 누가 떨어뜨렸다면서 맡기고간사람이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다행스러웠던 ㅠㅠ
돈날릴뻔했네요,,,ㅎㅎ

물판이 생각보다 너무짧아서 시간이 갑자기 확비어서 같이간분과 같이 노래방30분정도 달렸습니다
한국의 간주점프기능이 이리도 소중하구나를 다시느낀게, 인당 3곡씩 딱 6곡만에 끝나버렸습니다ㅠㅠ
다음엔 더 많은 인원이서 노래방 갈 수 있는 날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호텔돌아가서 씻고, 좀쉬다가 다시회장으로향했습니다. 호텔에서 나선 시간이 한 4시정도

회장도착하니 개장30분전인만큼 이젠사람이 좀많았습니다.
전날 밤에 걷다가 우연히 공연장 주변이라서 공연장까지 갔던거랑
물판때갔던거까지해서 3번째 회장앞이었는데, 이제야 라이브에 왔구나라는 실감이 왔습니다.

그리고 트위터로 미리알아둔 런쳐와 메가스피커 리틀데빌퍼레이드확성기 갖고계신분을 찾아내서 그것들들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은 제 얼굴이 나오기에 차마 올리기 부끄럽네요ㅎㅎ
그리고 런쳐, 메가스피커를 만드신 분은 놀랍게도 이번 공연이 투어 15번째 참전.. 투어 총공연이 19이고 이게 17번째 공연이었던걸 생각하면 거의 다 갔던거죠... 어떻게 그걸 다가지..

제 자리는 1층 14열 통로석이었습니다.
사실 1층14열로 티켓발권했을때, 어중간한자리구나싶었습니다.
뭐 내 자리운이 그렇지 싶었는데...

근데 막상들어가니까 너무가까운겁니다ㅎㅎ
14열이 이정도인데 앞자리애들은 도대체 얼마나 잘보이는거지 싶었을정도
그리고 통로석인만큼 자유롭게 날뛸준비는 확실하게 되어있던거죠ㅎㅎ
또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자리는 너무나도 축복받은 자리였습니다

1번째 트로이메라이
이번 라이브 세트리스트를 아예안보고 갔기에 이게 첫곡이될줄도 예상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젠 후렴구에서도 '하이'넣게됬구나하고 내심좋았습니다

2번째 Catch the moment
이 곡이 이렇게 빨리나와? 라고 생각됬었습니다.
그동안 이곡은 라이브후반부에 사람들 떼창시키는용도였으니
근데 그만큼 리사본인의 목소리가 많이들어간 캐치였던거같습니다.
초반부에 나와서그런지

3번째 だってあたしのヒーロー
이 곡에서 느끼게된게, 첫세곡을 애니송으로 가는구나라는걸 알게됬습니다.
그리고 이전 무도관, core투어때보다 더 콜이 힘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닷테아타시 중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4번째 confidence driver
설마싶던 곡이었습니다.
이쯤되면 다시 한 번 더 나와줄 타이밍 아닐까라고 라이브 전에 생각했었는데, 진짜로 나와줘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파도를 부르는 뿅망치로 16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는 실패했던 파도타기가 이번엔 완벽하게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 거 같아서 더 기뻤습니다.

MC
이 파트가 MC파트였는가는 좀 헷갈리는데
순서가 좀 뒤죽박죽으로 생각나는지라 모든MC파트에서 했던 이야기들을 기억나는대로 다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MC에서 했던 이야기는

오카야마는 작년에도 왔지만 히로시마는 2년만이라는 것

히로시마는 LiSA에게 있어 너무나도 뜻깊은 도시인데, 2010년 걸데모 투어로서 처음으로 히로시마에서 공연하게 되어
그때 너무 즐거워서, 데뷔후 투어에서 히로시마에 다시 오게 되었는데, 걸데모투어때의 절반정도의 인원정도 밖에 오지 않아서 분했다는 것. 그래서 다음엔 반드시 더 채워보겠다고 다짐하게 된 것.

그래서 히로시마에는 꾸준히 오고 있고, 작년엔 오카야마였지만 쥬고쿠지방(히로시마, 오카야마, 톳토리, 야마나시 등이 있는 지방을 말합니다)에는 계속해서 오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히로시마 이외의 지역에서 온 사람? 이라고 리사가 물어서 정말 크게 '한국(칸코쿠)'라고 외쳤지만 전해지지 못했는지 오사카, 아이치, 야마구치만 들렸던 모양입니다ㅠ

그리고 이번 라이브가 첫 참전인 사람? 이라고 했을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무려 최전열에 그것도 머리가 이미 하얀색이신 분이 첫 참전이었더군요. 그래서인지 그분은 계속해서 이후 라이브에서 리사가 의식적으로 눈을 마주쳐주더군요, 너무 부러웠던ㅠㅠ

그리고 히로시마의 테마색은 빨강, 이유는 히로시마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색이 빨간색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타의 이쿠짱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팬, 사실 작년에서 올해로 갈때 히로시마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선수도 있고, 올해는 요미우리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기도 하여 히로시마팬들 입장에서는 좀 불편한 상황인지라 이쿠짱이 요미우리팬 어필을 할때마다 관중들의 야유세례가 재밌었습니다.ㅎㅎ 저와 같이 보신 분은 일본 야구 사정을 전혀 모르셔서 좀 당황스러워하시더군요ㅠㅠ

MC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다시 곡으로 돌아가겠습니다.

5번째 오렌지 사이다
이 곡도 예상하지 못한 곡
이렇게 나와줘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리고 리사가 직접 연주하는 아코디언. 17년 아레나 투어를 못간 저로서는 너무나도 뜻깊었습니다ㅠㅠ

6번째 꿀
이 곡을 라이브로 보는구나 싶었습니다.
이게 홀투어의 매력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마 아레나 공연이었으면 이 곡이 나오긴 쉽지 않지 않았을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인지 고작 6번째 곡이었음에도 상당히 계속 전력으로 뛰고 있었습니다ㅎㅎ

7번째 Empty MERMAiD(?)
정말 죄송스럽게도
히로시마의 세트리스트를 올린 일본인이 없어서, 오카야마의 세트리스트에 의존하여 후기를 적고 있는데
제가 이 곡을 본 기억이 없어요ㅠ, 진짜 봤는데 너무 신나서 기억에서 없어진건지
아니면 진짜 다른 대체곡을 했던건지 기억이 애매합니다ㅠㅠ

8번째 PROPAGANDA
이번 투어에서
반드시 나올 곡 중 가장 기대했던 곡입니다.
신곡인만큼 무조건 해줄거라 생각했으며
또한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나와주었고
너무나도 신났습니다.
반드시 다음 라이브에서도 보고 싶은 곡입니다.

9번째 붉은 함정
이 곡은
나올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나오기 쉽지 않을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eNcore에서는 나왔지만, 364+JOKER에서는 나오지 않았기에 나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나와주었습니다.
드디어 그 박수를 해봤습니다.ㅎㅎ 완벽하게 달아올랐습니다!

MC
여기서 잠시 MC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관객들이 좌석에 앉고, 잔잔한 멜로디가 흐른 뒤, 리사는 히로시마이기에 특별한 곡을 하고 싶다고 하며 곡을 시작합니다.

10번째 언젠가의 편지
가장 예상하지 못한 등장
이걸 라이브로 볼 일은 평생 없지 않을까라고까지 생각했던 노래였습니다만, 이걸 보네요ㅎㅎ
히로시마의 여러분들이 너무 불타올라줘서 특별히 이 곡을 부른다고 해주셨습니다. 이미 계획되있던 세토리였을테지만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라라라를 저를 포함 몇명이 따라부르며 펜라를 흔들었는데 거기서 리사가 고마워라고 해줬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히로시마가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곳이 아니구나라는 걸 크게 느꼈습니다. 제 주변을 보면 다들 따라 부르고 있는거 같은데 목소리 자체가 그리 크게 들리지가 않더군요. 이러나 한국을 외쳐도 안닿지라고 생각했습니다.

11번째 헬로 굿데이
eN이래로 오랜만에 보는 곡
eN때는 옆의 분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불렀는데, 이번엔 그리 넓게 관객석을 쓰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시도하지 않았지만, 다음엔 어깨동무하면서 보고 싶습니다.

12번째 홍련화
투어 타이틀인, 사실상 이번 투어를 대표하는 곡
그래서인지 뒤에 스크린에 가사도 나오고 신경을 많이 쓴거같은 곡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블레이드를 흔들면서 확실하게 즐겼습니다.ㅎㅎ

13번째 L.Miranic
제가 갔던 리사 라이브에서 단 한번도 빠진적이 없는 곡ㅎㅎ
하지만 그만큼 신나는 곡이기에 뺄 수 없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쉬지못하는 세토리가 시작됩니다

14번째 Thrill, Risk, Heartless
이 곡도 제가 갔던 리사 라이브에서 한 번도 빠진적이 없습니다ㅎㅎ
그리고 그만큼 신나며 콜도 많이 들어가는 곡이라는것에는 부정할 수 없죠
통로석이라는 넓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였습니다.

15번째 Psychedelic drive
어떻게보면 16년 요코하마 아레나부터 리사를 대표하는 또하나의 곡이 된게 아닌가 싶은 곡
이번 물판에서 산 부채를 흔들며 확실하게 즐겼습니다.
최전열분들은 여기서 리사의 터치를 계속받던데 너무 부러웠던ㅎㅎ

16번째 ADAMAS
이번 투어의 블레이드 모양이 여전히 다이아몬드였기에, 이 노래 무조건 나오겠네 싶었고
무조건 나왔습니다ㅎㅎ, 그리고 우렁차게 SHiNY SWORD MY DiAMOND하고 외치고ㅎㅎ
북소리도 오랜만에 들으니 좋았습니다

17번째 ROCK-mode
이 노래도 제가 간 라이브에서는 빠진 적이 없습니다ㅎㅎ
왜 안빠졌는지는 참 이해가 가는 이유네요
이만큼 관중들을 불타오르게 할 수 있는 곡은 많지 않으니ㅎㅎ

18번째 약속의 노래
전 스파이시월드하고 앙코르였던거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더군요
약속의 노래를 하고 양코르였던 모양입니다.
이 노래는 모두가 초록색 블레이드를 들고 응원했습니다.
후렴구에서 헤이와 YEAH때 높게 점프하고, 확실하게 높이 팍 하고 뛴거같습니다ㅎㅎ

eNcore
원래 앙코르때 조용히 지내는 편입니다. 여기서 체력쓰기 싫어서
근데 이번엔 히로시마 단 하나만 참전하는만큼, 굳이 내 체력을 아낄 필요가 있을까해서, 함께 앙코르를 주도했습니다.
옆에서 앙코르 외치던 애가 저한테 자꾸 아이컨택보내더라구요ㅎㅎ

19번째 스파이시월드
처음에 뉴멘즈멤버들이 타올을 들고 나오길래 타올을 쓸 수 있는 노래일까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대신 몸을 흔드는 노래가 왔습니다ㅎㅎ
그동안 트위캐스와 인스타라이브로만 보던 이 곡을 드디어 직접봤습니다. 감격이었습니다ㅠㅠㅠ

20번째 JET ROCKET
LiSA랑 하이터치했드아아아아아아아아

죄송합니다ㅠㅠ
설마싶었습니다.
사실 통로석이었을때 조금은 생각은 했었는데, 제일 왼쪽에도 통로가 있으니까 이쪽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했는데
왜 LiSA가 우리쪽으로 와!!!! 싶었고
우리 코앞까지 왔는데, 사실 처음엔 저희한테 안해주고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서 저희와 싹 손을 맞댔습니다
손을 한번 싹 쓸어주더라구요ㅠㅠ
설마하던 0cm LiSA라 예상도 못했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공연이 되었습니다ㅠㅠ

MC
이번 히로시마는 리사가 '홍련화로 하자'라고 한게 컸던 모양인지
투표결과 홍련화로 결정
의외로 많았던 프로파간다의 투표수에 프로파간다의 작곡가인 파블로상이 감사의 표시를 관중들에게 해주셨습니다.
앗키의 선창 후 관중들이 '도오시탓테에에에에~~~~'라고 하는 구도였습니다. 앗키의 노랫소리가 너무 웃겼던ㅎㅎ
그리고 처음에 사진가분의 카메라
두번재는 파노라마
세번째는 폰으로 동영상 녹화
그리고 세번째버전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멤버들이 한마디씩
드럼 유우양: 뭔가 에피소드가 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유우양은 '내가 하는 일은 그런 일이다'(두드라다의 타타쿠와 인터넷에서 까이다의 타타쿠는 한자가 같습니다) 모두가 환호해주었습니다.
키보드 앗키 : 다레모가 시아와세오 네갓테루~ 관중들:도오시탓테에에에에, core투어때도 이랬는데 홍련화투어때도 이런 MC로 마무리 하는구나 싶었습니다ㅎㅎ
베이스 유우코 : 모두 와줘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히로시마가 정말 좋아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기타 파블로 : "너희들 나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야?(관중들 웃음) 라이브 시작하는데 다들 리사하고 외치는데 군데군데에서 '파블로상'하고 소리가 들리는데, 그것도 남자들 목소리만", 이라고 말해주셔서 모두가 빵터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번 히로시마 공연이 너무 뜨거워서 주체할 수가 없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실재로 히로시마 공연후에 트윗을 올리고, 너무 즐거웠음을 표시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타 이쿠짱 : 히로시마의 또다른 주연(?), 요미우리 팬이지만 오늘 공연을 계기로 히로시마도 내년엔 응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올해라고 안한건 올해 재팬시리즈는 자기들이 따가겠다는 뜻이겠죠ㅎㅎ) 관중들의 커다란 환호로서 야유를 환호로 바꾸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멤버들이 모두 퇴장하고 홀로 남은 리사
반드시 히로시마에 다시 돌아오겠으며, 다른 쥬고쿠 지방에도 찾아가서 라이브를 하겠다고 선언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톳토리현, 오카야마현은 한번쯤가보고 싶은 곳이기에 그때에는 참가를 해보고싶습니다ㅎㅎ



이렇게 라이브를 마무리하고 한국인분들과 모여서 함께 식사하고 토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숙소에 돌아오니 새벽1시, 다들 이런 자리에 굶주려있었다는걸 재실감했습니다.
다음 라이브때는 더 업그레이드된 기획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이미 생각해둔 플랜도 있습니다.
기다려주십시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