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A 라이브후기/2023
231216) 공연외적으로도 파란만장했던 LiSA LANDER 도쿄 1일차 후기
orive4869
2025. 3. 26. 11:50
어느덧 투어 10번째 참가공연에 대한 후기
모든 투어가 다 끝난후에 쓰게되니 감회가 새로운데
이것에 대한 기록을 최대한 기억이 남아있을동안 해야하니
이번주중으로 모든것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1. 티켓구하기
사실 도쿄1일차는 이미 진즉에
치바2일차 티켓과 트레이드로 어느 한 일본인과 가게되었기에
나고야, 치바 다음으로 티켓구하기 빡센 회장이었지만 나름 여유있게 양일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2. 화환
이 부분은 후기글을 모두 쓴후에 화환결산에 더 자세히 적고자 하지만
적어도 당일에 있던일은 여기 남겨보고자한다
사실 화환을 내가 주도해서 보내본적이 없어서
화환이 잘갔는지 확인하기위해 정오쯤에 공연장에 도착할 생각이었는데
화환업체에게 이 말을 했더니
아마 오더라도 바로 화환을 볼수없을테니 천천히 와도된다는 말을 들어서
뭐지 싶었는데

실재로 도착해서 보니 화환은 입장해야 보이는곳에 있었다
그런데
입장직전에 보니 화환이 또 저자리에 없어서
스탭분께 물어보니
화환은 입장했을때 잘보이게하기위해 옮겼고
아레나로 입장하든 발코니로 입장하든 볼수있는 위치로 옮겼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3. 산타모자

사실 이 산타모자는 오사카공연1일차때 이쿠짱이 산타모자쓰고 락모드해서
오사카2일차 직전에 돈키호테에서 구매한건데
이후 센다이양일 모두 산타모자를 멤버들이 쓰길래
도쿄에서도 쓰겠군하고 갖고왔다
그리고 이걸쓰고있으니
만나고자한 사람들을 잘 만날수있었다
내가 티켓을 바꿔야할 사람
그 사람이 찾고싶어하는 굿즈교환자
그 사람이 나말고 달리 티켓을 양도하려는 사람
다른 한국인들
에게
산타모자쓰고있는사람에게 오라는 식으로 하니
다들 잘 찾아주셨다
이런식으로 사용할수있다는것에서 갖고오길잘했다고 생각했다
4. 회장주변



아무래도 투어파이널
그리고 투어 유일한 아레나 클래스공연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변 전광판에서 리사를 띄워줬고
바로 옆에있는 아리아케가든(쇼핑몰)에서는 리사의 노래를 틀어주고 있었다
이 두부분은 다른가수가 여기서 라이브를 해도 해주는 부분이라 좀 기대하고있기도 했어서
기대한대로구만 싶었다
5. 입장 그리고 화환 직관

발코니로 입장한후
한층내려가서 화환을 바라보았다
의도된건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화환이 가장 중앙에 놓여져있었다
외국인이라 특혜를 준건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많은 일본인들이 우리 화환까지도 찍고 갔다

그리고 후에 리사는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화환을 인증해주어서 뜻깊었다
6. 리사 어머니와 뜻밖의 조우
화환을 본뒤
다시 발코니석으로 올라갔는데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사람들이 어깨를 서로 부딪히곤했는데
나도 어떤 여성분이 어깨를 부딪히고 가신후
죄송합니다 하시길래
아니요 괜찮아요
하며 뒤돌아봤는데
그사람이 리사어머니였다
순간 내 눈이 엄청 커져서
한동안 바라보다가
전력으로 즐길게요
라고 말했다
7. 자리

1일차의 자리는 1층D 9열이었다
어차피 도쿄공연에서는 자리욕심이 1도 없었어서
무대 전체가 잘 보이기만 하면된다 싶었고
게다가 예상밖으로 스크린까지 있어서
양쪽스크린도 잘보이는 좋은자리군 싶었다
8. 공연
1) 예상대로 열정적이지 않은 관객들
사실 공연이 커지다보면
이번 공연이 처음인 리사팬
리사팬이 아니지만 한번쯤 가보고싶은 사람들
그냥 라이브한다길래 신청하는 라이브오타쿠
팬인 친구따라서 라이브 온 노래잘모르는 애들
이 있을수밖에 없어서
이번공연이 어느정도 호응이 없을거라는 거는 예상했는데
예상못한부분이 있다면
내 생각보다 안올라갔고
그게 스테이지 위의 멤버들에게도 전달이 됬을정도였다는거다
DJYK타임때
'여기가 가장 큰 회장인데 너희 목소리 이거밖에 안되나'라고 하는게
물론 정해져있는 멘트라는건 알지만
왠지 모르게 진심으로 느껴졌다
후에 리사도
'이번 투어의 가장 작은 공연장인 에히메가 1000명이고, 여기가 8000명이나
배의배의배의배의...이지않아?'
라고 하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물론 8배이기에 1 2 4 8이므로 배의 배의 배라는걸
리사가 깨달아서
배의 배의 배잖아라고 수정한 부분은 재밌었다
2) 홈 도쿄에 대한 리사의 애정
물론 리사의 고향은 기후지만
엔젤비트때부터 도쿄를 홈으로 지칭해왔다
아무래도 본인의 현 거주지가 도쿄여서라는 부분이 있다 생각하는데
'돌아왔어! 도쿄!'라고 하는 외침에
나를 포함 몇몇이 오카에리!하고 맞아주었다
어느덧 투어 마지막 공연임을 밝히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있지?'라고 말하며
전력으로 부딪혀줄것을 요구했고
당연히 거기에 예!하고 크게 외쳤다
3) 평소보다 긴장하고 시간에 의식한 리사와 멤버들
홀투어때는 정말 MC를 길게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도쿄가든시어터공연은 수록을 준비한 느낌인지
정말 시간을 딱딱 맞춰하려는게 보였다
그래서인지 초반에 리사가 긴장한게 좀 눈에 보였고
라이브가 진행될수록 그 긴장이 풀어지는거도 보였다
특히 세이마이네임할때는 뭐 그냥 완전 평상시 텐션이었다
4) DJYK 및 파일업에서의 2차 노마상 등장
이번에는 다시 파블로에서 DJYK로 복귀
근데 1일차에 지시받는 멤버와 내용이 미안하게도 잘기억나지가 않는다
일단 지시를 하려고하자 모든 멤버들이 눈을 안마주치려하고 파블로는 아예 기둥뒤에 숨어버리는 등 어땋게든 지목당하지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기억상으로는 파블로가 지목당하여 랩을 했던거같은데
정확히 어떤걸 했는지가 뚜렷하게 기억나지가 않는다
이래서 후기는 바로바로 써야하는데
이렇게 하나씩 망각해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영상으로 나온건
군마공연에 이어 사운드엔지니어인 노마상
나중에 알고보니 리사의 리틀데빌퍼레이드 수록곡 중 TODAY, 늑대와미상가의 작곡가기도 했다
리사 : 노마상일줄알았어요 오늘?
노마 : 전혀 몰랐습니다
하고 끝나자마자 바로 오레노 노마상하고 외쳤는데
이게 아레나까지는 들렸다고 한다
5) 데얀데 1센치
그리고 여기서 곡이 변해야 도쿄만의 특별한게 있겠구나 했는데
결국 나고야 이후로 곡변화없이 투어가 마무리되는거로 되었다
일반버전 1센치가 끝난후
리사가 도쿄버전 1센치를 해보자해서
에도시절의 어미인 '데얀데'라는 말이 대화중에 나오자
파블로 : 베이베 오 베이베를 데얀데 데얀데로 바꾸자
고 제안하여 그게 낙찰되어
데얀데를 외치는 1센치가 전개되었다
그리고 그 후의 시후쿠노토키의 리사사진은 도쿄타워앞에서 찍은 사진이 나오며 도쿄공연만의 특색을 드러냈다
6) 생일빌런
본래대로 10대-70대까지 호명하고
아쉽게도 70대가 없던 상황에서
갑자기 발코니1의 좌측에서
'나 오늘 생일이야!'하고 외치는 사람이 나왔다
처음에 리사는
'에 70세생일이야?'해서 모두가 웃었으나
그냥 오늘이 생일인거로 밝혀졌다
그래서 모두가 축하해라고 해줬고
여기서 끝났다면 유쾌한 해프닝일텐데
자꾸 그여자가 리사에게 말하려해서
리사 :정말 말이 많은 분이네요
하며 능숙하게 흐름을 끊은후
리사 : 그럼 이상태로 바로 갈게
하며 곧장 다음곡을 시작하는걸 보고
좀 감탄했다
빌런 대처를 아주 잘하는구나 싶었다
7) 이번투어 첫 울오사용
개인적으로서 이번공연의 좀 다른점은
이번투어공연중 처음으로 울오를 썼다
딱히 리사라이브는 울오가 금지되어있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리사라이브는 울오를 쓸틈이 없이 재밌어서 안써왔는데
도쿄공연은 관객들이 잘 놀지가 불안했고
파일업에서 울오키는 애들이 뭔가 부러운거도 있어서
이번 공연은 울오를 지참하여
파일업, 스릴리스크, 호무라에서 울오를 사용했다
8) DAWN에서의 대국적 어깨동무
사실 그동안 연석으로 갔던분과 어깨동무를 해왔는데
이번공연은 다른쪽에 들어가게되서
뭔가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기 섭섭해서
양쪽 사람들에게
'어깨동무해도됨?'
묻고
왼쪽사람은 인사도 안한 사이였어서 괜찮겠느냐가 되묻길래
'같이 추억 하나 만들죠'
라고 내가 말해서 우리 줄의 5명 어깨동무를 하며 감상하게되었다
9) 의외로 아레나로 내려간 제트로켓
사실 아레나공연에서 하이터치를 한적은 리사에게는 전례가 없어서
이번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설마했는데 내려가서 깜짝놀랐고
스크린으로 리사도 다 비춰줘서 어떤 상황인지 전부알수있었다
미취학아동들을 끌어안아주는 모습을 보며
영재교육이군 싶었다
10) 단체사진 데얀데
그리고 단체사진
구호는 관객들이 파블로를 불렀지만 선택된건 이쿠짱
이쿠짱 : 우리 사랑스러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 도쿄군요
리사 : 여기서은 주니치 드래곤즈라해야지
하며 야구 이야기가 될거같자 리사가 빠르게 끊었다
그리고 단체사진의 구호는
역시 데얀데였다
다같이 데얀데를 외치며 사진촬영을 마쳤다
11) 끝인사
그리고 리사만이 남겨진 공연장
엠씨만 들으면 마치 토요일이 투어파이널인거같이 말해서
어라? 내일도 있는데
싶었지만
아무래도 토요일공연만 참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이지 않았나 싶었다
도쿄1일차의 총평은
재밌었다
다만 투어 전체적으로는 하위권이었다
어떤면에서는 군마보다 안좋다고도 느꼈다
아무래도 관객들의 콜이 별로 없었어서
나만 시끄럽게 하는거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이 생각은 2일차의 제2의 악마의 계약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