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관련 라이브 후기
241221) 하스 팬미팅 료고쿠 1일차 후기
orive4869
2025. 5. 1. 14:12
게임 최속 선행은 떨어졌는데
일판으로는 붙은 덕에 무사히 티켓을 1일차라도 확보할 수 있었다
사실 2일차도 양도 구하고자하면 구할수있었는데
다른 일정을 만들어버린 바람에 1일차 참가라도 하는거가 다행인 것이 되었다


당일 료고쿠 앞에는 캐릭터/성우의 이름이 적힌 깃발들이 무수히 있었기에
하스 공식이 나름 힘을 썼다는걸 알 수 있었다

입장하고보니 360도 스테이지
아마 캐퍼 자체가 조그맣다보니
최대한 팬을 수용하기위한 선택이었던게 아닐까 생각했다
내용은 이미 영상으로 다들 봤을테니 간단하게 느낀점만 적자면
1) 진짜 하나도 안보임...
그렇게 큰 회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테이지에 누가 있는가를 얼굴이 아닌
입고있는 옷을 통해 누군지 구분해야하는 정도였다
그래서 스크린에 상당부분 의존해야했는데
라이브 파트에서는 저 스테이지 위의 스크린이 캐릭터 영상을 틀어준지라
그냥 라이브는 느낌으로서 즐긴 부분이 있었다
차라리 스크린으로 캐릭터를 비출거면 벽에 있는 스크린에 캐릭터를 띄우고
윗 스크린을 캐스트를 띄웠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2) 약해진 점프의 하스노소라, 건재했던 울오의 하스노소라
퍼스트, 아니 그 이전부터
하스 라이브에 대한 인상은
점프하는 애들이 많고, 울오 오지게 돌린다라는 인상이었다
그건 이차원페스라든지 여러 유입을 이끌어낼만한 상황에서도
세컨드 라이브에서 그것이 건재했음을 알렸는데
개인적으로는 Fes Rec 이후, 하스 안에서 상당히 자정작용 및 점프하는거가지고 뭐라하는거에 지친 팬들의 탈덕 등이 일어났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실재로 목격된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프를 하는 애들은 정말 극소수였다
퍼스트 세컨드때는 진짜 안하는 애들이 더 적었는데 말이다
아니면 조금 경사가 있는 회장이어서일수도 있겠다만
그동안 느꼈던 열기는 좀 덜했다
대신 작용반작용인지
대체재인건지
울오는 그동안도 많았지만
이젠 안돌리는 애들 찾는게 훨씬 쉬울 정도였다
특히 돌케의 KNOT를 모두가 막곡이라고 느꼈던 타이밍에선 그냥 울오밖에 안보였다
3) 끝난줄알았는데 안끝났을때
모두가 돌케스트라의 3번째곡이 끝났을때
나를 포함한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제 단체곡하고 끝이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거다
나는 이제 마지막이구나
딱 2시간짜리코스네라는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해피 지상주의가 나오게되서 굉장히 당황스럽고 좋았다
이벤트 후, 일본인들과의 대화에서 모두가 이때가 오늘 중 제일 좋았다라고 할 정도로
다들 이러한 서프라이즈에 굉장히 놀란듯한 반응이었다
나의 경우에도 그럼 여기서 최소 4곡(유닛셔플3곡+단체곡1곡)보장이네?라는 생각에 다시금 기대감이 생기기도 했다
4) 104기에 대한 재평가
사실
104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104기를 활용하는 운영방식이 맘에 들지 않는데
104기 멤버들이 들어오게되면 기존보다 성우도 많아졌으니
더 많은 성우활동을 해줄줄알았고
신곡들도 더 다채롭게 나와줄줄 알았다
근데 페스라이브는 3개월에 1번이야
신곡도 이 8개월간 나온게 지난 103기 체제에 비하면 쥐꼬리만한 수준에
세하스 주기도 이상해졌던 시기가 있는 등
오히려 104기 가입 이후 즐길 컨텐츠가 줄어든 느낌이어서
아직까지도 104기 멤버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느낌이다만
이번에 공개된 104기만의 신곡은 생각보다 내 타입이었고
이번 팬미팅에서 104기 각 멤버들이 각각 자신들의 존재감을 어필하는데에도 성공했다고 느꼈다
그렇다고해서 기존 멤버들이 존재감이 없어진것도 아닌지라
이번 이벤에서 104기에 대한 내 인상은 상당히 좋아진 편이다
5) 아쉬운점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선곡
일단 유닛 첫2곡이 신곡2곡이라는게 고정된지라
미라파, 돌케스트라때 '당연히 그곡들해주겠지'라는 생각에 세트리에 대한 예상이 너무 쉽게 되버렸다
그러면 남은 1곡에 대한 선곡이 꽤 중요했는데
일부러 라이브에서 가장 불타오를 수 있는 곡을 안한듯한 인상을 느꼈다
예를들면 스리부라면 현요야행이라든지
미라파라면 도도도라든지
한편으로는, 그런곡을 반드시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좋은 라이브를 만들수있다라는 표현이기도 하기에
그런 자신감은 좋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라이브스러운 느낌이 있어도 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6) 가장 좋았던 곡
사실 유닛중에선
정확히는 유닛곡중에선 미라파를 제일 좋아하는데
이유는 제일 날뛸수있기 때문이었다만
이번 팬미에서 제일 날뛴건 돌케때였던거같다
돌케의 가장 큰 약점은 코토코의 가창력이라고 생각하는데
하야마 후우카의 가입을 통해 이 약점이 상당부분 해소된것에서 돌케의 곡이 이전보다 훨씬 더 주목해서 들을수있었던게 개인적으로 너무 좋게 받아들여졌다
코토코는 그래도 얼굴보는 매력이 있는 친구인데, 위치가 위치라서 얼굴이 하나도 안보인건 아쉬웠다
7) 총평하자면
지난 아니사마보단 재밌게 하스를 즐긴거같다
그래도 넘버링인 퍼스트, 세컨드를 넘진 못했고 어찌보면 그건 당연하기에
1월에 있을 서드 요코하마를 기대하게 만들기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음 후기는
서드 요코하마 공연으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