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후기
240818) 인생 첫 오아라이 후기
orive4869
2025. 4. 28. 10:44
언젠가 한번 가볼까 싶었던 오아라이였다만
본디 생각했던 2박3일 여정이 태풍으로 망가져버려서
'어 그러면 드디어 오아라이를 가볼 찬스 아닌가?' 싶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여정을 떠났다
루트는
JR타고 미토역까지 이동 후
미토에서 사철로 갈아타는 루트였다
루트 관련해서 참고한 글은
https://m.dcinside.com/board/himeribon/165
여기 정리글 쫙 읽고 이번 여정 루트를 내 맘대로 정했다
JR이동은 청춘18티켓의 잔여분으로 이동하였고
사철만 따로 요금을 냈다
이번 여행에 든 총 경비는
청춘18티켓 1일치 2400엔
사철왕복 660엔
자전거 대여비 1000엔
점심 1600엔
오아라이 붕어빵 200엔
총 5860엔 들었다
1. 오아라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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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조그마한 사철 전철을 타면
오아라이에 도착할 수 있다
미리 후기글 읽을때
'요즘 무인역에도 스이카찍는기계는 있는데 진짜 없다고?'
싶었는데
진짜 없어서 놀랐다




역 여기저기에 여전히 남아있는 흔적을 보니
성지로서 오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가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다
2. 타워

편안한 이동을 위해 역 바로 옆 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저렴한 이동을 위해 일반자전거도 있냐고물었지만
안타깝게도 전동자전거만 존재하여
4시간 1000엔에 대여했다
그래도 인생 첫 전동자전거였는데
자전거를 계속 타고 다녔는데도 딱히 엄청 힘들진 않았어서
이맛에 사람들이 전동자전거 타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작품 최종장 진행중이라지만
애니 본편 기준으로는 10년이나 된 작품이
여전히 관광의 중심을 잡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3. 시장







타워 바로 옆에 시장이 있고
여기도 걸판으로 쫙 꾸며놔있더라
기념으로 붕어빵 하나 사먹었다
4. 오아라이호텔/신사



그리고 자전거타고 한 15-20분 이동하면 오아라이 호텔 부근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도 등신대라든지 스탬프랠리도 있지만
투숙객이 모여있는 곳이라 사진촬영은 외관만 찍었다

신사로 올라가려면 저 오르막길을 가야하는데
전동자전거와 함께라면 하나도 안힘드니
더더욱 개인적으로 전동자전거를 추천할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한다



신사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굉장히 예뻤다


그리고 내려와서
토리이와 등대 구경도 했다
5. 오아라이항 해산물시장

그래도 여행왔는데 밥은 먹어야지 싶어서 항구쪽으로 들어갔다


거기서는 이렇게 자기가 고른걸 직접 구워먹을수있게해줘서
1600엔 정도에 구워먹었다
굉장히 맛있었는데
오징어 구워먹는 날 보면서 옆테이블의 커플이 굉장히 맛있어보인다는 반응 보이며
나보고 어떤 오징어 갖고갔는지 물어보길래 이거라고 가리켜줬는데
그후에 어떻게 구우고 잘라먹는지 모르는지
나보고 잘라줄수있냐고 가위내밀길래
'현명한 선택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오징어 좀 잘라줬다
나보고 대신 몇개 먹어도된다했는데
이미 난 내꺼 다먹어서 배부른지라 사양했다
6.귀가



돌아가는길에 오아라이 해변도 들르고
조그마한 길로 역으로 향했는데도 그냥 일반 가게에 판넬 등이 전시되있는걸보고
만약 내가 제대로 꼼꼼하게 다 돌려했으면 4시간이 부족했을수도 있었겠다 싶었다
그래도 대강이긴해도 나름 꼭 가봐야할 곳들은 다 찍어서 갔다왔다 생각해서
꽤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고
시간여유되면 오아라이 관광하는걸 개인적으로 추천한다